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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선진화 구조' 접목" 장은현 스타셋 대표 "창업·벤처전문 PEF 첫 성공 사례될 것"…펀드 결성 임박

김세연 기자공개 2018-01-09 10:24:27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5일 15: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 투자회사인 스타셋인베스트먼트(STASSETS Investment, 이하 스타셋)가 3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블라인드펀드 형태의 창업·벤처전문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이하 창업·벤처전문 PEF)를 설립한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초기기업 팔로우온(Follow-on)투자펀드' 위탁운용사인 스타셋인베스트먼트는 118억 원을 출자 받아 약정총액 200억 원 규모의 '스타셋 헬스케어 펀드 제1호(가칭)'를 조성할 계획이다.

스타셋은 지난해 3월 설립된 신생 투자회사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출신의 장은현 대표와 함께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담당 상무를 역임했던 박인엽 부대표, SBI인베스트먼트의 투자전략본부장을 지냈던 도종원 부대표까지 3명의 파트너들이 의기투합해 문을 열었다. 설립된 지 채 1년도 안 돼 주요 유한책임사원(LP)의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며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장은현
장은현 스타셋 대표이사(사진)는 더벨과 만나 "신생사이지만 핵심운용인력들이 약 30년의 국내외 헬스케어 관련 산업계 경력과 18년의 벤처캐피탈 등 투자분야 경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경쟁력은 충분하다"며 "핵심역량을 고려해 국내 최고의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 투자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창업·벤처전문 PEF는 지난해 6월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STL)가 선보인 'STL 2017의 1 창업벤처전문 사모투자합자회사'가 제1호다. 하지만 STL의 PEF가 해외시장내 기업인수를 지원하는 프로젝트 펀드였던만큼 스타셋의 창업·벤처전문PEF는 첫 번째 블라인드 펀드로 평가된다.

장 대표는 "후속투자라는 펀드 특성상 헬스케어 산업 내 다양한 전략적 투자자(SI)의 참여를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3월 중 200억 원 규모의 PEF결성이후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해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셋은 지난해 설립직후 신한금융투자와 협력을 통해 2개의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하며 운용자산(AUM) 규모를 800억 원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약 780억 원 규모로 조성된 신한글로벌헬스케어투자조합제1호와 약 20억 원의 신한스타셋헬스케어투자조합제1호는 각각 미국 인타르시아(Intarcia Therapeutics) 및 국내 초기 벤처인 큐라티스(Quratis)에 투자키 위한 프로젝트 펀드다. 이번 PEF조성을 통해 스타셋의 AUM은 1년만에 1000억 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설립 후 첫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나선 스타셋은 △다양한 산업 및 투자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문 지식기반 투자 △국내외 산학연 네트워크 기반의 딜 소싱과 기업가치 증대 역량 △원펀드 전략을 통한 투자집중 △상호보완적인 운영체계 등을 차별적인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장 대표는 "핵심운용인력 모두 헬스케어 분야와 관련된 과학적 전문지식과 기술사업화, 투자 경험 등을 갖추고 있고 국내외 제약사와 의료기기 산업내 업무경험을 통한 광범위한 네트워크도 마련하고 있다"며 "원펀드 전략과 함께 핵심운용인력 3인의 글로벌 경험 및 네트워크, 국내외 협력 기관을 활용한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펀드의 중점 투자대상은 헬스케어 산업으로 △치료제 △의료기기 및 진단 △디지털헬스케어 △컨슈머헬스케어 관련 분야에 집중된다. 펀드 포트폴리오는 대략 10여 개 내외로 마련될 전망이다. 후속투자 펀드인 만큼 국내 다수의 헬스케어 기업들과의 연계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장은현 대표는 "헬스케어 산업 분야는 일반적으로 개발이나 성장이 오래 걸린다고 평가되고 있지만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치열한 경쟁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투자 이후 밸류업을 위한 사후 지원에 집중해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스타셋은 펀드를 통해 국내에서는 생소한 '기획 창업' 분야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획창업이란 이미 미국 등 투자 선진국에서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투자 방법이다. 연구단계의 원천기술을 회사 창업 단계부터 운용사가 참여해 제품화 및 상용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이른바 데스밸리 (death valley)를 최소화하여 성장을 돕는 창업 및 성장지원 방법이다.

장 대표는 "정보기술(IT) 분야와 달리 헬스케어 산업에서 원천기술을 개발한 기업이 상용화까지 이를 수 있는 생태계가 마련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데스밸리 구간에 있는 창업기업의 펀딩부터 인력구성, 성장 가이드라인 및 로드맵 설정 등을 지원해 투자 문화 선진화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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