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기업 성장의 핵심, 빌드&스케일업" 김영도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이사 "선제적 밸류업 투자 3년내 완료할 것"
김세연 기자공개 2018-01-09 10:24:22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4일 16: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창업 초기기업 성장을 이끌기 위해서는 후속투자보다 '빌드 앤 스케일업장(Build & Scale)'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 본격적인 기업가치 상승시점을 예측하고 반박자 빠른 투자로 초기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국내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손꼽히는 콘텐츠 전문투자사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창업초기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후속투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이르면 오는 3월 200억 원 규모의 '성장사다리 유니온 스타트업팔로우온펀드(가칭)'의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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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초기기업의 본격적인 성장단계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마일스톤 설정에 따른 단계별 분할 투자 △동반 투자자 확보를 통한 투자 규모 확대 △사업 시너지가 기대되는 전략적 투자자(SI)와의 공동 투자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목표다.
펀드 운용의 전반을 책임질 김영도 이사가 이전 벤처기업 스타트업 '트레져헌터'를 공동 설립하고 엔젤에서부터 시리즈B 단계까지의 투자 유치를 진행했던 이력을 갖춘 만큼 투자자와 피투자기업간 요구되는 성장지표, 사업계획 수립 등에 대한 충분한 접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운용인력으로 참여하는 신관호 전무와 엄장수 이사 역시 기업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성장 단계의 지원 경험을 갖추고 있어 투자 규모 확대와 전략적 투자자 유치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김영도 이사는 "시리즈A 이후 펀딩 규모가 커짐에 따라 사업모델의 성장과 확장 계획이 구체적으로 마련되고 관리되어야 한다"며 "투자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회사와 협의한 마일스톤의 달성 여부, 대내외 변동 사항 등을 충분히 고려해 투자기업의 구체적 자금유치 전략 전반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창업기업이 성장과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투자 규모를 충분한 수준까지 확대해야 한다"며 "상용화, 양산 단계에서 활용 가능한 자금조달 형태(투자, 대출, 리스, 팩토링 등)를 결정한 후 유니온이 보유한 출자자, 운용인력 네트워크(VC, 신기술금융사, 증권사 등)를 활용해 동반 투자를 적극 유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적 시너지가 높은 전략적 투자자와의 공동투자를 적극 추진해 초기기업이 필요한 다양한 네트워크와 기술공유, 경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것도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후속투자 과정에서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부분이다.
김 이사는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재무적 투자자인 펀드와 함께 사업적 지원군인 업계 선도기업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기회"라며 "선도기업에게는 신성장동력 발굴 기회를, 재무적 투자자에게는 투자 가치증대 등을 통한 수익마련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타트업, 선도기업, 투자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Win-Win-Win'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펀드의 투자분야는 초기기업의 기술활용도가 높은 AI, 핀테크, O2O, 온라인 모바일광고, 게임 등 정보통신기술(ICT)분야와 스마트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가 꼽히고 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이미 마련된 창업가 및 플랫폼 기업과의 네트워킹은 물론 산업유관기관 및 기술평가기관 등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투자대상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도 이사는 "전체 약정규모의 80% 가량을 ICT서비스와 스마트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에 투자할 것"이라며 "15~20여 개 기업을 발굴해 안정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펀드 결성 후 빠른 투자처 발굴과 집행으로 3년 내 투자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투자이후 기업가치 증대를 집중하는 한편 4차년도부터 회수를 본격화해 펀드의 안정적 수익률 창출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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