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서울·부산 복합점포 새로 연다 이달 중 총 2곳 신규 개점…보험은 입점 안해
이효범 기자공개 2018-01-16 08:30:31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1일 13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금융이 한동한 뜸했던 '복합점포 늘리기'에 다시 시동을 건다. 조만간 서울과 부산에 복합점포를 각각 1개씩 설립할 계획이다. 다만 완전히 새로운 점포를 꾸리기 보다는 기존 은행 지점과 증권 WM센터를 통합하는 방식이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농협금융은 이달 중으로 서울 강남에 위치한 은행 지점과 증권 WM센터,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은행 지점과 WM센터를 각각 합쳐 2개의 복합점포를 새로 연다.
이번 복합점포 설립은 2017년 4월 서울 삼성동 복합점포를 개점한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달 중으로 문을 열면 영업 중인 복합점포는 현재 11개에서 13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NH농협금융은 지난 2015년 1월 국내 첫 복합점포인 '광화문 NH금융플러스센터'를 열었다. 이 센터는 은행, 증권, 보험이 모두 입주해 칸막이를 없앤 개방형 구조로 영업을 하고 있다. 고객이 다른 영업창구로 이동하지 않고, 한 곳의 창구에서 은행, 증권 등의 상품을 가입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2015년과 2016년 복합점포를 각각 5개씩 늘려가다 2017년에는 서울 삼성동에 복합점포를 설립한 이후 한동안 신규개점을 중단하다시피 했다. 그러다 올 들어 다시 복합점포 확대에 드라이브를 거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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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은 올해를 자산관리(WM) 사업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복합점포 확대도 그룹 내 WM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다. 복합점포 개점으로 은행-증권간에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동시에, 비대면 업무가 늘어난 기존 은행, 증권지점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다만 이달 중 오픈하는 복합점포에 NH농협생명은 입점하지 않는다. 기존 총 11개의 복합점포 가운데 NH농협생명이 입점해 있는 곳은 1호점인 광화문 NH금융플러스센터와 5호점인 부산 NH금융플러스 BIFC센터 두곳이 전부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복합점포에 적용되는 방카룰과 보험의 아웃바운드 영업이 어렵다는 점 때문에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신규 개점하는 복합점포에는 보험을 제외한 은행과 증권만 입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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