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유치'트라이패스, 베트남 핀테크 진출 비대변 세일즈 솔루션 제공…현대기술투자·HB인베스트 등 투자 결정
배지원 기자공개 2018-01-17 08:03:27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6일 12: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대면 세일즈 솔루션을 제공하는 '트라이패스'가 베트남 핀테크 산업에 진출한다.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해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25억 원을 유치하는 데도 성공했다.16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트라이패스는 최근 현대기술투자, HB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현대기술투자는 5억 원, HB인베스트먼트는 15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이미 집행했다.
트라이패스가 투자를 받은 건 약 1년 6개월만이다. 2012년 설립한 후 앤젤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해오다 2016년 5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 원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베트남 시장에 중간결제 시스템 등 핀테크 산업으로 진출하기 위해서 자금을 조달했다.
트라이패스는 비대면 세일즈 솔루션 업체를 제공하는 IT업체다. 트라이패스의 '큐세일즈(Qsales)' 서비스를 사용하면 고객에게 온라인 상으로도 마케팅, 상담, 가격 조율까지 할 수 있다. 고객에게 팜플렛 등 설명자료를 띄우는 등 같은 화면을 보는 코브라우징(Cobrowsing) 기술을 도입해 다양한 업종에서 활용할 수 있다.
LG생활건강, ADT캡스, 코오롱베니트 등 다양한 대기업에서도 트라이패스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의료상담이나 금융, 보험, 중고차 시장에서도 활용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판매계약시 솔루션을 구축하면서 비용을 받고, 이후 일부 비율을 수수료로 받아 수익을 얻고 있다.
트라이패스는 핀테크산업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중간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도 베트남 사업 확장에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역직구 쇼핑몰도 운영하고 있다. 트라이패스의 자회사인 '트라이패스 베트남'이 운영하는 '뷰티 프렌드'는 한국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역직구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더페이스샵, 메디힐, 파파레서피 등을 비롯한 인기 회사 제품이 입점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2위 이동통신사인 '모비폰'(mobifone)과 제휴해 고객포털서비스 'm090'을 내놨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베트남 소비자가 선불로 결제한 금액을 효율적으로 데이터·음성통화 등으로 나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m090' 어플과 연계해 모바일 쇼핑도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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