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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레어파트너스, "고맙다 '1987'" 영화펀드 성공 데뷔 첫 투자작 흥행 손익분기점 넘어, 후속 인덱스펀드 결성 추진

정강훈 기자공개 2018-01-19 07:08:49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8일 15: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쏠레어파트너스가 새출발 이후 첫 투자한 영화 '1987'이 손익분기점(BEP)을 훌쩍 넘어섰다. 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영화 인덱스펀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영화 '1987'의 누적 관객수는 지난 17일 기준으로 약 612만 명을 기록했다. 이미 손익분기점인 400만 명을 50% 이상 초과 달성했다.

쏠레어파트너스는 지난달 결성한 '쏠레어 영상투자조합'을 통해 '1987'이 개봉하기 직전 투자에 참여했다. 조합 등록일과 영화 개봉일이 약 2주밖에 차이가 안 날 정도로 일정상 무리한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첫 투자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배급사(CJ) 배려로 투자를 정상적으로 집행할 수 있었다.

이번 영화 펀드는 벤처캐피탈 시장에서 보기 드문 일종의 인덱스펀드다. 운용기간 동안 CJ 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 워너브라더스코리아 등 4개사가 배급하는 모든 영화에 제작비 일정 비율을 투자하는 방식이다. 특정 배급사를 대상으로 한 영화 인덱스펀드는 종종 있었지만 이번 펀드처럼 다수의 배급사가 참여한 경우는 없었다.

쏠레어파트너스는 이번 펀드에 사활을 걸었다. 과거 마수걸이 펀드를 성공적으로 결성하지 못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쏠레어파트너스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쏠레어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CG&애니메이션 펀드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지만 여러 사정으로 운용사 자격을 반납했다.

이후 영화 인덱스펀드에 도전하기로 하고 출자자(LP)들과 접촉했다. 이번에는 모회사와 관련된 리스크가 발목을 잡았다. 모회사였던 제이스테판은 지난해 외부감사에서 의견 거절을 받으며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정상적으로 LP를 모집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핵심인력들이 독립해 유한책임회사(LLC) 벤처캐피탈인 쏠레어파트너스를 설립했다. 이후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다양한 금융기관 출자를 이끌어내며 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결성 직후 투자한 작품이 흥행하며 성공적인 첫 걸음을 뗐다.

쏠레어파트너스는 비슷한 구조의 2호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1호 펀드에 참여하지 않은 배급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영화 인덱스펀드에 관심이 있었지만 사정상 출자하지 못한 LP들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쏠레어파트너스는 연내 후속 펀드를 결성해 시장에 영화 전문 투자사로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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