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유니타스, 주관사 선정 '임박'…최종 PT 돌입 작년말부터 상장 재추진, 국내·외 IB 접촉…2019년 이후 입성 목표
강우석 기자공개 2018-01-22 10:16:31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9일 08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단기', '공단기', '스카이에듀'로 알려진 교육업체 ST유니타스(에스티유니타스)가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다수 증권사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 단계만 남겨둔 상황이다. 내부적으로는 2019년 이후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유니타스는 최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에 돌입했다. 지난해 말 RFP를 수령한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4~5곳의 국내 증권사가 참여 중이다. 에스티유니타스는 이르면 다음달 초 주관사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외국계 증권사도 접촉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최대 입시기업 프린스턴리뷰를 인수한만큼 외국계 IB에도 자문을 구하기로 했다. 다만 회사 규모를 고려할 때 외국계의 주관사 선정 가능성은 낮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발행사가 상장 준비 과정에서 외국계에 자문을 구하는 것도 병행하고 있다"라며 "코스피 대어급이 아닌 까닭에 외국계가 대표 주관사로 참여하진 않겠지만 추후 해외 인수단으로 나설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티유니타스는 2010년 8월 설립된 교육콘텐츠 개발 업체다. 대중들에겐 '영단기'와 '공단기'로 존재감을 알렸다. 2014년 대입학원 스카이에듀를 인수했으며 의학전문대학원, 약대편입 등 분야를 넓히며 외형 확장에 나섰다. 현재 에스티유니타스의 교육 브랜드는 약 60여 개에 달한다.
설립 이후 회사 규모는 급증했다. 2016년도 매출액(연결 기준)은 3157억 원으로 4년 전 대비 약 16배 늘어났다. 다만 2년 연속 영업손실을 거둬 가시적인 수익성은 아직 미미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영업적자는 2016년 13억 7800만 원, 2015년 10억 3100만 원이었다.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올해나 내년 실적을 보고 IPO 준비작업에 돌입하는 게 현실적인 상황"이라며 "회사는 조달 자금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도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에스티유니타스가 주관사를 선정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12년 키움증권과 주관 계약을 체결했지만 지난해 말 해지했다. 4년 여 사이 사업다각화, 인수및합병 등으로 매출구조가 달라진만큼 기업가치(밸류에이션)를 다시 산정해야한다는 게 회사의 판단이다.
에스티유니타스 관계자는 "IPO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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