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 '이앤인베스트', 코스닥 상장 추진 영업이익률 3년 연속 30% 상회…1분기 중 주관사 선정 예정
강우석 기자공개 2018-01-17 10:24:02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5일 15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앤인베스트먼트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주관사 선정을 조만간 마친 뒤 증시 입성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앤인베스트먼트는 ㈜이지바이오의 계열사로 2007년 설립된 벤처캐피탈(VC)이다. 최근 출자 자금이 늘어나고 정부 정책의 수혜가 기대되면서 다수 창투사들이 상장 준비에 연이어 나서고 있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앤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이르면 1분기 중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상장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앤인베스트먼트는 중소기업 창업지원을 목적으로 2007년 11월 설립됐다. 6년 뒤인 2013년 신기술사업금융회사로 업종을 바꿨다. 2016년 말 기준 이지바이오가 지분 68%을 확보해 최대주주로 등재돼있다. 이지바이오는 동물성 사료 및 조제식품 제조회사로 오너 2세 지현욱 대표가 이끌고있다. 연 매출규모만 1조 원에 달하며 199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핵심 인력들도 지분을 갖고 있어 유한책임회사(LCC) 형태에 가깝다. 송병헌 PE본부 대표와 손양철 GC본부 대표의 지분은 각각 3.75%, 4.00%다. 유선석 총괄대표도 2%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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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조합 청산실적이 가장 우수한 곳 중 하나다. 지난해 청산한 프로젝트펀드만 총 6개에 달한다. 특히 '이앤신기술사업투자조합7호(82억 원)'를 통해 60.06%의 수익률(IRR 기준)을 거두며 존재감을 높였다. 이 조합은 2016년 3월 GMR머티리얼즈(옛 스틸앤리소시즈) 전환사채(CB)와 보통주에 투자했다. 1년 여 만에 130억 원 가량을 회수한 셈이다.
모바일 게임사 엔터메이트에 투자한 '이앤컨텐츠투자조합2호(43억 원)'와 '이앤컨텐츠투자조합3호(43억 원)'도 각각 47.8%, 48.9%의 IRR을 거두며 청산했다. 지난해에는 오스코텍, 씨알푸드, 플레이팅컴퍼니, 엔시트론 등에 투자했다.
실적은 최근들어 향상되고 있다. 2016년 말 기준 매출액은 110억 원, 영업이익은 47억 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4.54%, 19.1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이 2014년 이후 30%를 상회하고 있어 수익성은 비교적 우수한 편이다.
벤처캐피탈들은 지난해부터 IPO 준비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강조하고 있을 뿐 아니라 비교기업들의 몸값이 높게 형성돼있기 때문이다. 2016년 12월 상장된 DSC인베스트먼트와 TS인베스트먼트는 각각 주가수익배율(PER·1월 15일 기준) 73.85배, 61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출자 자금이 늘어난 점도 창투사 상장 준비가 잇따르는 배경으로 지목된다.
IB 업계 관계자는 "DSC, TS인베스트먼트가 높은 PER에 거래되고 있어 벤처캐피탈 회사 가치산정에 유리한 상황"이라며 "시장 출자 자금이 늘어난만큼 중·상위 VC들의 증시 노크가 잇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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