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사 러브콜·내수 안정…동아ST의 부활 애브비 등과 잇단 라이선스 계약…내수 사업 정상궤도
이석준 기자공개 2018-01-22 10:22:32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9일 14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아에스티(동아쏘시오그룹 전문의약품 사업부)가 침체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R&D 기술은 애브비,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공룡 제약사들로부터 잇단 러브콜을 받고, 5년전 리베이트 사건 이후 내리막을 걸었던 내수 사업은 정상 궤도로 진입하고 있다. 2012년까지 46년간 업계 1위를 지킨 동아에스티(옛 동아제약)의 저력이 나오고 있다는 평가다.동아에스티는 최근 라이선스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2016년 12월 애브비 상대 5억2500만 달러(5603억 원), 올 1월 뉴로보파마슈티걸스 대상 1억7800만 달러(1900억 원) 기술수출 합의를 이뤄냈다. 동아에스티는 두 건의 라이선스 계약만으로 4200만 달러(448억 원)의 계약금을 수령했다. 동아에스티의 2016년 영업이익은 148억 원(연결 기준)이다. 올초 JP 모건 헬스케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면역항암제 공동개발 제휴를 맺었다.
애브비, 아스트라제네카 등은 연간 수십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공룡 제약사다. R&D 능력과 자금력을 갖춰 동아에스티 신약 임상 파트너로는 적격이다. 동아에스티는 올해도 머크, 바이엘이 글로벌 판권을 갖고 있는 '시벡스트로' 폐렴 글로벌 3상 종료 등 신약 이벤트가 많아 추가 라이선스 아웃도 노릴 수 있게 됐다.
동아에스티 글로벌 진출 성과는 투자의 산물이다. 2012년 리베이트 적발 이후 내수 영업이 부진에 빠졌지만 매년 매출의 10% 이상을 R&D에 투자했다.
R&D 인프라 구축에도 힘썼다. 연구본부, 제품개발연구소, 개발본부, 글로벌 사업본부 아래 글로벌 개발실을 중심으로 총 236명의 연구 인력이 신약개발에 투입되고 있다.
GSK 출신 이재준 전무가 이끌고 있는 글로벌사업본부는 기존 해외사업부 기능을 강화하고 흩어져있던 글로벌전략과 개발 영업업무가 통합해 운영되고 있다. 그 결과 기초연구 분야 등은 글로벌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내수 사업도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2013년 분할 이후 처음으로 매출 감소가 없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전문의약품(ETC) 매출도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도 영업 마케팅이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동아에스티가 수십년 투자한 R&D 부문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최근에는 내수 사업도 반등 기미를 보여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돈을 R&D에 투자하는 고리를 단단하게 만들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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