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알리코제약, 매출채권·재고자산 '옥에티' 회전율 따라 유동성 위험 존재…차입금, 부채 등은 건전화
이석준 기자공개 2018-01-25 08:22:32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4일 11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월 코스닥 상장을 앞둔 알리코제약이 최근 3년간 재무 개선에 성공했다. 부채비율은 낮아지고 차입금은 줄었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늘어난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은 회전율에 따라 현금흐름 및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불확실성 요소로 평가된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복제약과 위탁생산(CMO) 사업을 영위하는 알리코제약은 얼마전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공모 주식수는 235만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1만 3000원이다. 밴드 하단 기준 총 공모 금액은 235억 원 규모다. 25~26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월 1~2일 청약을 시행할 예정이다.
알리코제약은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523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을 기록했다. 2017년 매출액은 700억 원 안팎이 점쳐지는데 2015년(323억 원)과 비교하면 2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 2017년 3분기말 부채비율 165.53%, 총차입금 137억 원, 차입금의존도 24.53%다. 2016년말 대비 부채비율(200.35%), 차입금의존도(42.75%)가 낮아졌다.
1년내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자산도 늘고 있다. 2015년말 164억 원에서 지난해 3분기말 302억 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옥에 티는 유동자산 중 상대적으로 현금화 속도가 느린 매출채권과 재고자산도 크게 늘은 점이다. 매출채권은 2015년말 108억 원에서 지난해 3분기말 124억 원으로, 재고자산은 46억 원에서 91억 원으로 증가했다.
매출채권회전율은 2017년 3분기말 6.3%로 업계 평균(3.66회)를 상회해 매출채권이 순조롭게 회수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같은 시점 재고자산회전율은 3.32회로 업종 평균(5.87%)를 하회했다. 타사보다 상대적으로 창고에 오랫동안 재고자산이 쌓여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비율이 높을수록 자본수익률이 높아지고 매입채무가 감소되며 상품의 재고손실을 막을 수 있고 보험료·보관료를 절약할 수 있다.
알리코제약 관계자는 "매출채권 98%는 6개월안에 회수되기 때문에 회수지연으로 인해 유동성 위험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며 "재고자산 증가는 최근 매출 상승세에 따른 안전재고 보유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상황에 따라 장기간 회수되지 못할 경우 현금흐름 및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알리코제약은 상장 자금 235억 원을 시설자금, 차입금상환, 연구개발자금, 운영자금을 나눠 사용할 계획이다. 올해 가장 많은 132억 원이 집행되며 시설자금과 차입금상환에 60억 원씩 투입한다.
공모 자금 중 33억 원만 연구개발자금(2018~2020년)에 투입된다. 안정적인 사업은 가능하나 큰 성장은 기대하기 힘든 대목이다. 알리코제약은 현재 290여개의 제네릭 등을 판매하는 다품목 소량 체제 전략을 취하고 있다. 업계는 소품목 대량 체제를 이상적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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