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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 재도전 통할까 [Weekly Brief]5~6일 가격 높여 수요예측 실시...미래대우 보통주 배당 220원 확정

민경문 기자공개 2018-02-06 16:02:07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5일 06: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넥스 대장주' 엔지켐생명과학이 공모가를 높여 이전 상장 작업을 재개한다. 당초 수요예측에 흥행했으나 주권상장법인은 상장 주가의 30% 이상 할인할 수 없다는 규정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주 공모가를 확정한 동구바이오제약은 금주 공모 청약을 준비중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5일부터 이틀간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지난달 15~16일 진행했던 수요예측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초 진행한 수요예측은 748.0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흥행했지만 신고서 제출 이후 주가가 급등한 것이 문제였다.

지난 15~17일 엔지켐생명과학의 주가는 종가기준 7만 7200원 에서 8만 35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금융위원회의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제 5-18조'에 따르면 공모가액은 청약일 전 3~5영업일 가중산술평균 주가의 30% 이내로 할인율을 결정해야 한다.

당초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을 넘어선 4만 원 중반으로 결정됐지만 최공모가인 5만 6000원을 넘기지 못했다. 결국 엔지켐생명과학은 공모가 밴드를 4만 5000~7만 원으로 높여 수요예측을 다시 진행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공모 규모는 347억 원에서 539억 원으로 늘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달 30~31일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6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공모가 밴드는 1만 2000~1만 4500원이지만 공모가는 밴드 상단을 뛰어넘는 1만 6000원으로 결정됐다. 오는 5~6일 청약이 예정돼 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미래에셋대우는 보통주 1주당 22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31일 공시했다. 당장 오는 21~22일 예정된 미래에셋대우 우선주 청약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회사 실적이 좋아 보통주에 주는 배당금이 더 많아지면 우선주 주주들에게도 보통주 배당금과 동일한 금액을 주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신고서에 명기된 수익률은 2.7%지만 우선주 발행가는 5000원이 유력하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실질적 배당률은 4.4% 수준을 예상해 볼 수 있는 셈이다. 미래에셋대우는 2015년과 2016년 각각 보통주 기준 250원과 33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2017년에만 합병에 따른 비용 지출로 주당 50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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