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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메드 '특례상장' 추진, VC 회수 기대 고조 대신증권·미래에셋 주관사 선정, 연내 일부 엑시트 전망

김세연 기자공개 2018-02-20 08:06:03

이 기사는 2018년 02월 19일 11: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기업 이뮨메드에 대한 벤처캐피탈의 회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뮨메드가 주관사 선정을 마치면서 이르면 연내 상장 추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뮨메드는 최근 대신증권과 미래에셋대우를 공동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대신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지난달 말 이뮨메드가 발행한 전화상환우선주(RCPS) 20억원을 각각 10억원씩 인수했다. 이르면 올해말 기술특례심사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관사 선정을 앞두고 프리IPO 단계의 지분투자에 나섰다.

주당 인수가격은 3만6000원으로 두 증권사는 전환시 이뮨메드의 주식 2만7777주를 보유할 수 있게 된다.

투자후 기업가치는 10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10월 SV인베스트먼트와 UTC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한 60억원의 시리즈B 투자 당시와 비교하면 20%가량 많은 수준이다.

이뮨메드는 지난 2015년 SV인베스트먼트(30억원), 산은캐피탈(10억원), 세종벤처파트너스(10억원)로부터 5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이뤄진 시리즈B 투자 유치에는 기존 투자자인 SV인베스트먼트(30억원)를 비롯한 UTC인베스트먼트(30억원), 메가인베스트먼트(10억원) 등이 참여했다.

이뮨메드는 지난 2015년 투자 유치 이후 2018년께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임상 추진 일정에 맞춰 상장 시기를 조율해 왔다.

이미 바이러스억제물질(VSF)관련 전임상을 마친 이뮨메드는 오는 4월부터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임상1상을 추진하고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기술특례 상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00년 설립된 이뮨메드는 VSF라 불리는 바이러스억제물질을 인간화항체로 개발해온 바이오 기업이다. VSF를 활용해 B형·C형 간염과 피부질환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중이다.

바이러스 억제물질을 인간화 항체(HzVSF)로 만든 VSF는 정상 세포가 아닌 감염세포에만 작용하도록 해 간염은 물론 에볼라, 메르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 질환 치료제로 적용이 가능한 원천물질이다. VSF는 기존 항바이러스제 사용에 따른 내성과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원천 신약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뮨메드의 상장 추진이 임박하며 투자에 나섰던 벤처캐피탈들도 투자 회수 전략 마련에 분주하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본격적인 임상을 통해 안정적인 개발 성과가 예고되는 만큼 기술특례상장이 무난할 것"이라며 "임상을 앞두고 높은 기업가치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 기간을 감안해 상장 이후 무리하지 않는 수준에서 회수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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