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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온라인, 사모펀드 투자풀 1000명 이상 확보 투자자문업자 10곳 계약…"3~4월 중 2호 펀드 출시 계획"

이효범 기자공개 2018-02-23 08:34:29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1일 15: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펀드온라인코리아가 사모펀드에 가입할 수 있는 잠재적 투자자를 1000명 이상 확보했다. 이 가운데 1억원 이상 장기 투자할 수 있는 고객들의 수요를 파악,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온라인 사모펀드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총 10개 투자자문업자(FA)와 계약을 맺고 잠재적투자자 1120명을 확보했다. 잠재적투자자들이 자문업체에 맡긴 금액은 256억원 규모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지난해 투자자문업자인 플레인바닐라와 자문계약을 맺고 라이노스자산운용이 설정한 국내 첫 온라인 사모펀드를 판매했다. 펀드슈퍼마켓의 자문 플랫폼을 통해 판매했으며 플레인바닐라와 자문 계약을 맺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을 권유했다.

투자자문업자는 '49인 룰'을 적용받는 온라인 사모펀드에 투자자를 끌어모으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계약을 맺은 투자자문업체가 늘어났다는 것은 온라인 사모펀드에 가입할 여력이 있는 투자자 풀이 그만큼 넓어졌다는 의미다.

다만 펀드온라인코리아는 당장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수요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새로 계약을 맺은 투자자문업자들이 고객들에게 이 같은 서비스를 알리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또 장기적으로 온라인 사모펀드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투자자문업자를 통해 확보하는 고객의 자금 규모가 3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나야 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우선 지난해 첫 사모펀드 설정 당시 손발을 맞췄던 플레인바닐라와 2호 펀드 출시를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펀드온라인코리아 관계자는 "3월~4월 중에 온라인 사모펀드 2호 출시를 위해 플레인바닐라 측과 논의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어떤 펀드를 판매할지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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