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 작년 매출 8241억·영업이익 354억..."R&D 투자·기술교류 성과"
정강훈 기자공개 2018-02-28 14:32:24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8일 14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텍이 지난해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 가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오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241억 원, 영업이익 3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6%, 26%씩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78% 증가한 25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오텍은 연구·개발(R&D)에 꾸준히 투자하면서 그룹 통합 전략으로 수익구조를 다각화했다. 오텍은 매년 100억원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계열사간 기술 교류를 추진했다. 그 결과 에어로 18단 에어컨, 음압 앰뷸런스, 차량용 에어컨,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 고효율 냉동기 등 제품군을 확대했다.
특히 인공지능 사계절 에어로·제트 18단 에어컨'은 판매실적이 1년새 3배 이상 증가했다. 판매 채널 확대와 마케팅 강화 등이 판매 호조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스템에어컨 판매 실적도 전년대비 35% 늘어나며 국내 에어컨 업계의 '빅3' 구조를 공고히 다졌다.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의 매출은 업계 1위를 차지했다. 빌딩 통합관리 시스템(BIS)을 통한 산업용 공조시스템 판매도 늘어나는 추세다.
캐리어냉장은 소음이 적고, 전기료 절감에 획기적인 고효율 친환경 인버터 냉동기를 갖춰 국내외에서 매출이 늘어났다. 최근 물류업계에서 콜드체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점도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해외 판로도 점차 넓히고 있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지역에 검진차와 구급차 등의 수출을 늘리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정부에도 구급차를 공급했다.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은 국내 주차시설 설비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유지 보수 부문에서 꾸준히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텍오티스파킹시스템과 캐리어에어컨의 기술을 접목해 빌딩 통합 솔루션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자동차 시대에 맞는 미래형 주차시스템 연구에도 투자하고 있다.
강성희 오텍 회장은 "지난해 R&D 투자와 기술교류 성과로 각 계열사가 선전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미래기술 개발 및 신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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