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맞손' 로보티즈, 기업공개 추진 LG전자, 전략적 파트너로서 90억 투자…미래에셋대우와 주관사 계약 체결
양정우 기자공개 2018-03-06 16:07:59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2일 09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의 중장기 사업 파트너인 로보티즈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로보티즈는 로봇 운영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동력구동장치) 등 하드웨어 핵심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2일 IB업계에 따르면 로보티즈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기 위해 기업공개(IPO)에 나설 방침이다. 근래 들어 미래에셋대우와 상장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주관사측과 구체적인 상장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로보티즈는 제어기와 센서모듈 등 하드웨어뿐 아니라 모듈 관리 프로그램, 로봇 구동 소프트웨어 등 종합적인 로봇 솔루션을 갖춘 기업이다. 대표 제품인 로봇 관절 엑추에이터를 독자 개발해 국내외 글로벌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로봇은 엑추에이터를 통해 유연성을 높이고 활동 반경을 넓힐 수 있다. 그만큼 로봇을 구동하는 데 핵심 부품으로 분류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일본 기업과 경쟁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IB업계에서 로보티즈에 주목하는 건 무엇보다 LG전자라는 우군이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로보티즈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3대 주주(지분율 10.1%)로 올라섰다. 신주(보통주) 1만 9231주를 총 90억 원에 사들였다. 향후 로봇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전략적 관계를 맺은 것이다.
LG전자는 로봇 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 등을 바탕으로 로봇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웨어러블 로봇업체인 에스지로보틱스와 협력 관계를 맺는 등 로봇 강소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상용화를 시작한 공항 안내용 로봇과 청소 로봇에 로보티즈의 액추에이터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로보티즈는 주로 대학교와 연구소에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하지만 최근 주요 고객이 글로벌 기업으로 바뀌면서 대응책을 마련해야 했다. 이 때문에 LG전자를 비즈니스 파트너로 받아들인 것이다. 앞으로 양산 시설을 확대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과 연동한 로봇 플랫폼 비즈니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조사 기관인 리서치앤드마켓은 휴머노이드 시장이 올해 3억 2030만달러(3473억원)에서 오는 2023년 39억 6250만달러(4조 2965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 기관은 보고서를 통해 세계 14개 휴머노이드 개발업체로 한국에선 로보티즈와 DST로봇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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