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투자, 234억 핀테크 투자펀드 결성 타이러스홀딩스와 Co-GP, 신한금투·삼성생명·키움증권·IBK증권 LP 참여
강철 기자공개 2018-03-06 07:44:57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5일 18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기술투자가 핀테크(FinTech)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만들었다.
우리기술투자는 5일 타이러스홀딩스(Tyrus Holdings)와 함께 234억원 규모로 '우리타이러스 글로벌 핀테크 투자조합 13호'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타이러스홀딩스는 2015년 설립된 벤처캐피탈이다. 실리콘밸리 등 해외에 축적한 네트워크를 토대로 글로벌 비상장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2017년 말 빌게이츠 재단과 함께 당뇨병 치료제 기업인 인타시아테라퓨틱스(Intarcia Therapeutics) 신주를 매입하기도 했다.
신한금융투자, 삼성생명보험, 키움증권, IBK투자증권, 하모니파트너스 등이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했다. 업무집행조합원(GP)인 우리기술투자는 결성총액의 10%인 23억원을 출자했다. 펀드의 만기는 2021년 3월이다. 최대 2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주요 투자 영역은 간편 결제, 송금, 온라인 전문은행, P2P금융 등 핀테크 업종이다. 단 핀테크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암호화폐 관련 기업이나 콘텐츠에는 투자하지 않을 방침이다. 암호화폐로 큰 성공을 거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기술투자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번 결성으로 우리기술투자가 운용하는 펀드는 우리 초기투자조합10호, 우리 초기투자조합12호, 우리타이러스 글로벌 핀테크 투자조합 13호 등 총 3개로 늘었다. 운용자산(AUM) 규모도 434억원으로 증가했다.
우리기술투자 관계자는 "타이러스홀딩스와 사업적 이해 관계가 맞아 함께 펀드를 만들었다"며 "기존에 운용 중인 펀드 2개는 올해 중에 청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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