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식형, '삼성전자우·LG전자우' 담았다 [펀드 포트폴리오 맵]KT&G·삼성전자 축소
최필우 기자공개 2018-03-07 09:58:13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6일 10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배당주식형 펀드에서 삼성전자 우선주와 LG전자 우선주 비중이 확대됐다. KT&G와 삼성전자 비중은 감소했다.6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1월 2일 기준으로 전체 자산운용사 배당주펀드(대표펀드 기준)에서 편입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삼성전자우였다. 삼성전자우는 전월 대비 0.54%포인트 늘어났다. 전체 배당주펀드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45%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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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배당주펀드 중 삼성전자우를 담고 있는 펀드는 총 44개다. 이 중 삼성전자우 비중이 늘어난 펀드는 27개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과 베어링자산운용의 삼성전자우 편입 증가가 두드러졌다. '마이다스블루칩배당증권투자신탁W(주식)' 내 삼성전자우 편입비는 11.6%로 한 달 동안 1.53%포인트 증가했다. '베어링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 내 비중은 4.14%로 같은 기간 1.14%포인트 증가했다.
LG전자우 편입 비중은 신영자산운용이 끌어 올렸다. 신영자산운용의 6개 펀드가 LG전자우 편입 비중을 늘렸다. 특히 순자산 규모 1조원이 넘는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이 LG전자우 비중을 2.34%에서 2.69%로 0.35%포인트 늘려 전체 편입비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배당주펀드들은 배당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삼성전자우와 LG전자우 편입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우의 경우 삼성전자와 배당금이 비슷한 수준이지만 주가가 상대적으로 싼 편이어서 배당주펀드 내 선호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GS(0.26%포인트), SK하이닉스(0.21%포인트), LG전자(0.14%포인트), 셀트리온헬스케어(0.11%포인트) 편입 비중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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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이 가장 많이 축소된 종목은 KT&G였다. 배당주식형 내 KT&G 비중은 0.57%포인트 감소했다. 12월 한 달 동안 주가가 하락한 게 비중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펀드별로 보면 '키움고배당에이스목표전환증권투자신탁1[주식]' 내 KT&G 보유비중이 1.63%포인트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삼성전자우 편입 비중이 늘어난 가운데 삼성전자 비중은 줄었다. 배당주식형 내 삼성전자 비중은 0.52%포인트 감소했다. 마이다스블루칩배당펀드와 베어링고배당펀드 등 주요 배당주펀드들이 삼성전자 비중을 줄이고 삼성전자우를 늘리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LG디스플레이(-0.23%포인트), 맥쿼리인프라(-0.15%포인트), 기업은행(-0.13%포인트)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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