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안양 동안빌딩 204억원에 매각 유휴 부동산 정리 일환...인수자 우화이엔씨
이명관 기자공개 2018-03-12 08:01:22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8일 14: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가 유휴 부동산 정리의 일환으로 매물로 내놨던 경기 안양시 소재 부동산 매각이 성사됐다. 인수자는 건설업체인 '우화이엔씨'다.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KT는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에 위치한 KT동안빌딩을 우화이엔씨에 매각했다. 거래금액은 204억 원이다. 부동산 등기이전 절차는 지난 1월 마무리됐다. KT동안빌딩은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다. 연 면적은 7655㎡다. 우화이엔씨는 부동산을 매입한 뒤 무궁화신탁에 신탁했다.
우화이엔씨는 경쟁입찰을 통해 KT방학빌딩을 품었다. 입찰은 지난해 10월 이뤄졌다. 매각자는 KT로 1993년 동안빌딩 준공 이래 25년 만에 매물로 내놨다. 당시 피데스피엠씨를 비롯해 복수의 투자자가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이번 KT동안빌딩을 비롯해 2010년부터 전국 각지에 퍼져 있는 지사와 빌딩 등을 처분하고 있다. 통신기술 발달로 통신사업에 필요한 부동산 규모가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엔 5곳의 지사와 빌딩을 처분했다. KT방학빌딩과 서울 고덕지사와 충북 청주지사, 서울 반포지사, 인천 만수지사, 경기 북일산 지사 등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해온 유휴 부동산 처분의 일환으로 빌딩 매각이 이뤄진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동산 매각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말했다.
실제 KT는 지난달 말부터 KT 나주연수원에 대한 매각을 진행 중이다. 나주연수원은 9만9000㎡의 부지에 연면적 2만3000㎡ 규모로 첨단교육시설과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매각가는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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