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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MC, 서울 고덕지사 434억에 '매각' 5년전 CR리츠에 처분 물건, 소규모 디벨로퍼 '피앤캐이'가 매수

김경태 기자공개 2017-10-16 07:59:54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3일 13: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티(KT)그룹의 KT AMC가 지사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들어 케이리얼티제2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CR리츠)가 보유한 지사 4곳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KT AMC는 올 5월 말 서울 강동구 명일동 46-3(동남로75길 24)에 있는 KT 고덕지사를 434억5388만 원에 매각했다.

물건의 대지 면적은 2665㎡로 도시지역과 일반상업지역에 속해 있다. 건물은 지하 1층~지상 5층으로 이뤄져있다. 연면적은 6521m²다. 5호선 고덕역에서 도보로 2분 정도 걸리는 역세권 빌딩이다.

KT 서울 명일지사 위치
△KT 서울 고덕지사 위치(출처: 네이버 지도)

KT는 1986년 고덕지사 토지를 매입했다. 1991년 건물을 만들었고 소유권 보존이 이뤄졌다. 그 후 2012년 11월 케이리얼티제2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CR리츠)에 고덕지사를 비롯한 8개 지사를 넘겼다. 케이리얼티제2호는 같은 해 7월 탄생했다. 케이리얼티제2호의 주주구성은 우리은행 83.72%, 농협은행 15.55%, KT AMC 0.73%다. 자산관리자는 KT AMC다.

5년 전 고덕지사의 토지와 건물 매각가는 238억 원이었다. 당시 KT가 부동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헐값 매각'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케이리얼티제2호는 이번 거래를 통해 매입가의 82.6%에 해당하는 196억 원의 시세차익(Capital gain)을 남기게 됐다.

고덕지사 거래 상대방이 소규모 부동산개발업체(디벨로퍼) 피앤캐이인 점에도 눈길이 간다. 피앤캐이는 2007년 탄생한 곳으로 경기 용인 처인구에 둥지를 틀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중소기업청에서 회계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 디벨로퍼업계 관계자들에게도 생소한 곳이다. 자금력에 대한 의문이 있을 법했지만 올 9월 말 소유권 이전을 완료하며 고덕지사를 품었다.

한편 KT AMC는 올 들어 케이리얼티제2호가 보유한 부동산 4곳을 팔게 됐다. 고덕지사 외에 충북 청주지사와 서울 반포지사, 인천 만수지사가 새 주인을 찾았다. 청주지사는 아이에스산업개발이 올 3월 말 매수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울 반포지사는 엠디엠(MDM)그룹의 엠디엠플러스가 올 4월 말 MOU를 맺었다. 인천 만수지사는 대우세라믹과 대훈산업건설 2곳과 올 4월 말 매매계약을 체결했고, 2분기 중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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