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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 하이퍼커넥트, IPO 주관사 선정 돌입 주요 증권사 RFP 송부, PT 후 주관사 결정…매출 3년 만에 30배 급증

이길용 기자공개 2018-03-14 11:23:52

이 기사는 2018년 03월 12일 15: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 영상 메신저 '아자르(Azar)'로 유명한 하이퍼커넥트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이퍼커넥트는 지난주 주요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IPO 주관사 입찰제안요청서(Request for Proposal·RFP)를 송부했다. 이달 중순까지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후 프레젠테이션(PT)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PT 후 주관사를 결정하면 하이퍼커넥트는 기업실사 작업에 곧바로 돌입해 상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하이퍼커넥트는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업체로 2014년 3월 설립됐다. 네오위즈 사단 중 한 명인 안상일 씨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기술을 통해 문화, 대륙, 언어 간의 차이를 좁혀가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퍼커넥트는 아자르라는 모바일 영상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으로 성공을 구가했다. 2014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아자르는 전세계 23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며 누적 다운로드가 1억 건을 돌파했다. 서비스 초기에는 중동 지역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볼리비아, 파라과이, 베트남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언어 장벽을 허문 것이 아자르의 가장 큰 강점이다. 구글 음성번역 부문과 제휴해 상대방 언어를 모르더라도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비디오 사용자 1인당 월간 비용을 0.03원까지 낮추며 효율성도 높였다.

설립 첫 해인 2014년 하이퍼커넥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억원과 3억원에 그쳤다. 2015년 94억원의 매출액과 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하이퍼커넥트는 201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63억원과 57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600억원을 돌파해 3년 만에 매출이 30배가량 급증했다. 특히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어 한국 스타트업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회사 설립 초기부터 하이퍼커넥트는 벤처캐피탈(VC)들을 통해 자금을 유치했다. 2015년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알토스벤처스는 하이퍼커넥스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총 100억원을 투자했다. 알토스벤처스는 앞선 2014년에도 22억원 어치를 투자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매출이 많고 성장성이 숫자로 입증되는 회사라 IPO 업계에서 관심이 많다"며 "대부분 증권사들이 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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