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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키우는 SK텔레콤, M&A에 힘싣는다 조직 신설·전문가 중용, 투자기회 적극 발굴

김일문 기자공개 2018-03-23 08:11:59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2일 08: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이 인수합병(M&A) 등 투자 기회 확대를 위한 공격 행보에 나선다.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전무급 인사를 중용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코퍼레이트센터(Corporate Center) 안에 코퍼레이트 디벨롭먼트(Corporate Development) 그룹을 신설하고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코퍼레이트센터는 SK텔레콤의 전략과 기획을 맡는 핵심 현재 총 7개 그룹으로 세분화 돼 있다. 유영상 CFO(최고재무책임자)가 센터장을 맡는다.

이번에 새로 만들어지는 여덟번째 비즈니스 유닛인 디벨롭먼트그룹은 M&A와 다양한 투자를 모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디벨롭먼트그룹은 SK텔레콤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글로벌 투자 기회 발굴에 적극 나서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SK텔레콤은 디벨롭먼트그룹을 이끌 좌장으로 맥쿼리파이낸스코리아 대표를 지낸 하형일씨를 영입해 전무 직급을 부여했다. 하 대표는 삼정KPMG FAS(Financial Advisory Services)그룹에서 M&A 자문역으로 일했다. 맥쿼리증권을 거쳐 최근까지 리스사인 맥쿼리파이낸스코리아 대표를 역임했다.

하 대표가 SK텔레콤에 어떤 경로로 오게 됐는지 그 과정은 알려진 게 없다. 다만 EMD(Executive Management Development) 프로그램을 통해 선임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SK그룹 내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EMD(Executive Management Development) 프로그램은 SK그룹 각 계열사의 경영을 담당할 임원이나 최고경영자를 조기에 발굴해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제도로 임원을 외부에서 영입하거나 신규 선임할 때도 적용된다.

현재 SK텔레콤 내에서 M&A와 투자를 담당하는 그룹은 작년 말 신설된 유니콘랩스가 유일하다. 하지만 유니콘랩스 홀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에는 벅차 새로운 조직을 새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조직 신설과 전무급 임원 영입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일부에서는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전환을 위한 전초작업이라는 분석도 있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SK텔레콤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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