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IPO 시동 '8000억 도전' 30일 상장 예비심사 청구…제주항공·진에어 이어 LCC 세번째
양정우 기자공개 2018-03-27 13:24:54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6일 15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이 이달 말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 올해 안에 8000억원 밸류에이션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는 목표다. 제주항공과 진에어에 이어 LCC업계에서 세 번째로 상장에 도전한다.26일 IB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30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공동으로 상장주관사를 맡고 있다. 당초 상반기 예심 청구와 하반기 증시 입성을 추진해 왔다.
티웨이항공은 노선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제 여객 수요가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총 327만 8000명의 국제선 승객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202만명)보다 62% 급증한 규모다.
지난해 티웨이항공의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840억원, 39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실적(3828억원, 20억원)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폭발적이다. 지난해 상장한 진에어의 2016년 실적과 비슷한 수준(당기순이익 393억원)이다.
티웨이항공과 상장주관사는 IPO 밸류에이션으로 8000억 원 수준을 기대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국내 증권사가 주관사 경쟁 과정에서 제안한 시가총액은 8000억~1조원 정도였다. 다만 이미 상장한 제주항공, 진에어 등의 주가와 비교해 공모가 밴드의 적정 수준을 확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티웨이항공은 가파른 성장의 비결로 노선 다양화를 꼽고 있다. 무엇보다 특정 공항에 치우치지 않고 김포와 인천, 대구, 제주, 부산, 광주, 무안 등 대부분 지역에서 다양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2020년엔 LCC 최초로 유럽과 북미 노선 운항에 나설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은 2020년 말까지 '보잉737 MAX8' 기종을 최대 8대 도입할 것"이라며 "공모 자금을 토대로 중장거리 신규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국내 LCC 가운데 노선 경쟁력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글로벌 업황과 트렌드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도 신규 노선의 수익성을 유지하는 운영 노하우를 갖췄다는 평가다.
상장에 앞서 티웨이항공은 우리사주조합에 제3자배정방식 유상증자(120만주, 총 96억원)를 단행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8000원(밸류에이션 2800억원 수준)이었다. 8000억원 밸류에이션을 노리는 입장에서 염가 수준의 신주를 임직원에게 선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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