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바뀐 '나노캠텍', 중국 사업 나선다 여행·바이오·화장품 등 영업 추가, 제이앤에스파트너로 대주주 변경
김동희 기자공개 2018-03-29 07:55:26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8일 11: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상장사 나노캠텍이 중국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여행·관광사업은 물론 바이오와 화장품, 건강식품 등의 신규 사업을 추진할 전망이다.나노캠텍은 28일 주주총회를 개최해 제19기 재무제표 승인과 신규 사내·외이사 선임, 정관변경 등 안건을 승인했다. 새로 최대주주에 오른 제이앤에스파트너 측의 인사들이 신규 이사로 대거 참여하면서 경영권을 최종 확보하게 됐다.
제이앤에스파트너는 지난 6일 나오캠텍의 최대주주인 클래시컬 레전드 인터내셔널 리미티드와 위미디어인터내셔널 리미티드가 보유한 주식 43.42%(주식수 868만 4800주)를 364억원에 매입키로 했다. 제이앤에스파트너는 43인의 재무적투자자로(FI)와 함께 지난 27일 잔금 납입을 모두 완료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확보한 지분율은 15.24%(304만 7660주)다. 납입한 금액은 제이엔에스파트너가 128억원, 43인의 FI가 236억원이다.
제이앤에스파트너는 작년 12월 5일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된 신설회사다. 지난 2월말 기준 자산총액은 58억원이며 자본금은 24억원, 부채는 34억원이다. 한국계 중국인 진시안텐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한국계 중국인 추이롱씨와 과거 마제스타의 사외이사를 맡았던 심익호 씨가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인수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한편 일창여행사 등에서 30억원을 차입하기도 했다. 일창여행사는 2016년 자본금 3억 5000만원으로 제주도에 설립한 회사로 중국인 진쉔주 대표와 류원준 이사 등이 등기임원이다.
나노캠텍은 중국인 관광객유치와 여행업에 강점을 지난 최대주주 측의 기반을 활용해 중국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제이앤에스파트너의 경영진 측은 과거 뉴화청여행사 등과 직간접적으로 사업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노캠텍은 신규사업으로 바이오와 의학·의료용품 사업, 화장품, 건강식품 도소매(면세점) 사업 등을 영위할 예정이다. 항공기, 크루즈, 관광버스운송업, 관광숙박업 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중국 관광객을 상대로 의약품, 건강식품 판매 등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나노캠텍는 경영권 양수도계약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주가가 40%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앤에스파트너가 인수계약을 체결한 지난 6일을 전후해 이미 주가가 현재 수준으로 상승한 상태였다. 하지만 나노캠텍이 전환사채(CB) 200억원을 발행키로 한 시점부터 인수합병(M&A)이 진행되고 있던 것을 감안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2월 20일 이전까지 3000원 중반대에서 머무르던 주가는 CB 발행공시가 났던 2월 22일 5460원(종가기준)으로 오르더니 현재 600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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