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3월 28일 16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O2O(Online to Offline) 상장 1호 기업인 케어랩스가 상장 첫날 잭팟을 터뜨렸다.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하면서 공모가의 2.6배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첫 번째 주자가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O2O 비즈니스를 향한 시장 수요가 확인됐다는 평가다.케어랩스는 28일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상한가(주당 5만 2000원)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장 개장과 동시에 주가가 시초가보다 1만 2000원(30.00%) 상승한 5만 2000원으로 치솟았다.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한 것이다.
이날 종가는 공모가(2만원)보다 260%나 오른 수치다.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200% 높은 수준인 4만원에 형성됐다. 증권업계에선 헬스케어 온라인 시장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실린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O2O 비즈니스에 대한 성장 잠재력도 긍정적으로 여기고 있다는 평가다.
케어랩스는 공모가 산정을 위해 기관 수요예측을 벌일 때부터 흥행이 예고돼 왔다. 단순 경쟁률이 약 950대1 수준에 달해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보다 10% 가량 높게 책정했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 5000원~1만 8000원(청약 규모 195억~234억원)이었다.
수요예측 흥행은 국내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뿐 아니라 해외 기관투자자까지 청약에 참여한 덕분이었다. 케어랩스는 중소형 딜로는 이례적으로 해외 넌딜로드쇼(NDR)를 진행하기도 했다. 합리적인 밸류에이션과 플랫폼 비즈니스의 확장성을 알리는 데 힘썼다.
케어랩스의 비즈니스 영역은 △헬스케어 솔루션 △헬스케어 미디어플랫폼 △헬스케어 디지털마케팅 등으로 분류돼 있다. 설립 이후 바비톡(뷰티케어 플랫폼)과 클레버커뮤니티(온라인 마케팅 대행사), 굿닥(헬스케어 플랫폼), 옐로오투오 사업부문, 이디비 등을 인수하면서 몸집을 키워왔다.
무엇보다 굿닥과 바비톡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수요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기준 케어랩스는 매출액 271억원, 영업이익 44억원, 당기순이익 3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84.7%,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33.3%, 435.8%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말 케어랩스는 녹십자그룹에서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100억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날 종가는 녹십자측의 투자 단가를 훨씬 웃돈 것으로 파악된다. 녹십자그룹은 헬스케어 시장(온라인)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한 케어랩스를 눈여겨 봤었다. 두 회사는 진료와 처방, 영양치료를 아우르는 맞춤형 종합 솔루션을 계획하고 있다.
첫 번째 O2O 상장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면서 시장의 시선은 후발 주자를 향하고 있다. 현재 야놀자와 더파머스, 배달의민족, 직방 등이 상장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분간 O2O 비즈니스에 대해 시장의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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