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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그룹 우량 공모채 조달 합류 3·5년물, 1000억 규모…시설투자, 공사모채 발행 러시

신민규 기자공개 2018-04-20 13:46:42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9일 07: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그룹의 전자부품 핵심 계열사인 LG이노텍(AA-, 안정적)이 1000억원의 자금을 공모채로 조달한다. LG CNS(AA-), 서브원(AA-)과 같은 그룹 내 우량 계열사들도 이달 초부터 활발하게 조달에 나서는 모습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이달 3년물 500억 원, 5년물 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내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희망금리를 확정하기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았다.

LG이노텍은 올해 11월 400억 원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금리가 인상되기 전에 대규모 회사채로 자금을 조달해 차환자금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가능성이 있다.

연초 대규모 시설투자 계획을 밝힌 만큼 유동성 확보 차원 목적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모바일용 카메라 및 신기술 모듈사업 시설 투자에 8737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지난 18일 LG이노텍의 3년물과 5년물 개별민평 금리는 2.545%, 2.946%를 기록했다. 자기 등급인 AA- 평균 민평금리보다 각각 9bp, 3bp 낮았다.

LG이노텍은 2015년 AA-로 등급이 상향된 이후 회사채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수요를 모았다. 지난해 2월에는 1500억원의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었지만 수요예측에서 4배가 넘는 6900억원의 주문이 몰려 2500억원으로 증액발행했다. 2016년 4월에는 1000억원의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었지만 수요예측에서 2300억원의 주문이 몰려 150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2015년에도 1000억원 모집에 1800억원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LG이노텍은 연초 시설투자 명목으로 사모채를 발행한 바 있다. 7년물 500억 원과 10년물 300억 원으로 구성됐으며 발행금리는 각각 3.32%, 3.92%였다. 안정적인 장기물 수요 확보를 위해 사모채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6413억원으로 2016년대비 32.8%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182% 증가한 2964억원을 나타냈고 순이익은 3428% 늘어난 174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부품공급 확대와 전장 부품 판매 증가로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

신용평가사들은 LG이노텍의 투자부담 확대에도 중기적으로 현금창출력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력 거래처가 스마트폰에 듀얼카메라와 프리미엄급 신모듈을 채택하고 있어 광학솔루션 중심의 외형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기업평가는 LG이노텍의 등급 상향 트리거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강화되고 부채비율이 100% 이하를 유지할 경우로 제시했다. 하향 트리거는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이 8% 미만이고 순차입금/EBITDA가 2.5배 이상을 지속할 경우로 제시했다. 3개년 평균치 기준으로 EBITDA마진은 9.3%를 기록했다. 순차입금/EBITDA는 1.4배를 나타냈다. 부채비율은 156.9%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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