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데이터, 관계사 지분 담보로 200억 차입 박대연 회장 티맥스소프트 300만주 근질권 제공…AB전단채 발행
민경문 기자공개 2018-04-25 10:27:38
이 기사는 2018년 04월 24일 15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업체인 티맥스데이터가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해 200억원을 조달했다. 이 과정에서 박대연 회장이 보유한 티맥스소프트 지분 일부가 담보로 제공됐다.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데이터는 서로 지분 관계는 없지만 최대주주 통제 하에 상호간 재무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특수목적회사(SPC)인 그레이트디비에스피제이차는 지난 20일 200억원 규모의 ABSTB를 발행했다. 기초자산은 티맥스데이터에 대한 200억원어치의 대출채권이다. ABSTB는 한 달 단위로 차환 발행되며 최종 만기는 오는 10월 22일까지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해당 유동화증권에 'A2+'의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주관사인 DB금융투자는 대출채권 매입확약 및 자금보충 약정을 제공하며 ABSTB의 신용보강에 나섰다. 아울러 박대연 회장이 보유한 티맥스소프트 지분 300만 주도 담보로 제공됐다. 박 회장은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데이터의 지분을 각각 44.52%, 84.52%씩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들 관계사는 상호 지분 관계로 얽혀있진 않다.
그 동안 양사간 자금 거래는 꾸준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지분 담보뿐만 아니라 직접 자금을 차입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티맥스소프트가 티맥스데이터에 빌려준 장기대여금 80억원을 상환받기로 결정했다. 양사 모두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관계사간 자금 거래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2003년 6월 설립된 티맥스데이터는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또다른 관계사 티맥스오에스와 함께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은 119억원으로 2016년(107억원) 대비 소폭 늘었다. 영업이익은 23억원에서 41억원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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