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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베트남, 이달 거래소 사전협의 돌입 6월 유가증권 예심청구, 10월 상장 목표…중국·터키법인 물꼬틀지 주목

신민규 기자공개 2018-05-04 13:58:39

이 기사는 2018년 05월 02일 16: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 CGV 베트남 법인이 이르면 이달 한국거래소와 IPO 사전협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베트남 법인의 흥행 성적표에 따라 추후 중국법인, 터키법인의 상장에도 훈풍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 CGV 베트남 법인은 이달 거래소 사전협의를 목표로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 사전협의가 마무리되면 6월께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최종 완료시점은 오는 10월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기업은 예심 청구에 앞서 사전협의 절차가 의무시되고 있다. 예비심사에 필요한 서류가 구비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로 1개월 안팎의 기간이 소요된다. 예비심사 기간 역시 65영업일로 국내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오래 걸린다. 상장 간소화 절차(패스트트랙)의 경우 재무여건상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사전협의와 예비심사 절차에만 총 4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8월이나 9월께 공모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CJ CGV 베트남 법인은 주관사 선정 당시 밸류에이션이 4000억~5000억원 수준까지 거론된 바 있다. 업계에선 실적 변동성을 감안할 때 3000억~4000억원 안팎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1000억~15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실적은 매년 상당폭으로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306억원으로 2016년대비 18%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65억원으로 30% 이상 늘어났다. 2015년만 해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910억원, 25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세다.

CJ CGV는 2011년 멀티플렉스 업체(메가스타)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CJ CGV 베트남의 지분 구조는 CJ CGV가 엔보이미디어파트너스(Envoy Media Partners Ltd.)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고 엔보이미디어파트너스가 다시 CGV 베트남 지분 80%를 가지고 있는 형태다.

CJ CGV 베트남의 원조 격인 메가스타는 지난 2006년 미국의 엔보이미디어파트너스와 폰남문화주식회사가 합작해 설립한 극장체인이다. 이후 2011년 7월 CJ CGV가 엔보이미디어파트너스가 보유한 메가스타 지분 92%를 783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딜의 대표주관은 신한금융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법률 자문사는 법무법인 광장이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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