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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레인보우, 기술특례로 상장 도전 하반기 예심청구 가닥…상장주관사 미래대우·대신증권

양정우 기자공개 2018-05-15 08:41: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09일 17: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휴머노이드(Humanoid) 로봇 '휴보'를 개발한 레인보우 로보틱스가 기술특례 제도로 상장에 나선다. '4차 산업혁명주'이지만 아직 실적이 저조해 그동안 기술특례와 테슬라 요건 상장을 저울질해 왔다.

9일 IB업계에 따르면 레인보우 로보틱스(이하 레인보우)는 올해 하반기 기술특례 상장제도로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이다. 상장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대신증권과 함께 기업공개(IPO) 플랜을 확정했다.

기술특례 상장은 유망한 기술력을 지닌 중소 및 벤처기업의 코스닥 입성을 돕는 제도다. 아직 뚜렷한 실적이 없어도 IPO에 나설 수 있다. 다만 한국거래소가 인정한 전문평가기관 11곳 중 2곳에서 각각 'A',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IB업계 관계자는 "휴보를 만든 레인보우는 로봇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물론 통합시스템 기술까지 갖추고 있다"며 "IPO에 앞서 추진할 기술성 평가도 무난하게 통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 요건 제도(성장성 특례)의 경우 전문평가기관에서 별도로 기술평가를 받지 않는다. IPO에 나선 기업 입장에서 기술특례 제도보다 상장 절차가 간소하다. 하지만 테슬라 제도로 상장한 사례는 아직 카페24가 유일하다. 레인보우는 돌발 변수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선택한 것이다.

지난 2011년 설립된 레인보우는 카이스트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센터(HuboLab)에서 분사한 강소기업이다. 레인보우라는 사명보다 휴보를 개발한 벤처기업으로 더 유명하다. 휴보는 국내 최초로 이족 보행을 시현한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국내 로봇 산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뿐 아니라 호텔 키오스크 로봇(휴모)과 레이저 피부미백 로봇(멜론), 자동화 무대장치용 로봇 등도 신규 개발하고 있다. 휴보를 연구용 로봇으로 판매하는 동시에 재난과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비즈니스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레인보우의 로봇 기술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여러차례 입증을 받았다는 평가다. 지난 2015년엔 미국 국방부가 주최한 재난로봇대회 'DARPA 로보틱스 챌린지'에 참가해 MIT, CMU, NASA 등 유력 기관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로봇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핵심 사업으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 들어 기술특례 상장을 이끌어온 바이오 섹터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다. IB업계에선 4차 산업혁명 기대주가 바이오 투심을 이을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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