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포메이션그룹, 블록체인 사업 연합 투자사에서 사업 동반자로, 글로벌 진출 공동 추진
류 석 기자공개 2018-05-18 08:06:2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6일 14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구본웅 포메이션그룹 대표(사진)가 옐로모바일의 블록체인 사업의 '구원투수'로 나선다. 구본웅 대표는 최근 옐로모바일 블록체인 관련 자회사인 데일리블록체인과 데일리금융그룹의 사내이사 후보로 각각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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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데일리금융그룹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구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이사회 결의를 마친 만큼 선임 절차는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 대표는 사내이사 선임 후 옐로모바일, 데일리금융그룹 경영진과 협력하며 블록체인 사업 일선에 뛰어들 예정이다.
이번 구 대표의 데일리금융그룹 사내이사 합류는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이상혁 대표는 미국까지 찾아가 구 대표에게 사내이사 합류를 제안했다.
구 대표가 데일리금융그룹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는 만큼 사내이사 후보로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해외에서 블록체인 관련 인적 네트워크가 풍부하고, 관련 기술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메이션그룹은 데일리금융그룹 초기 투자자로서 지난해 말까지 최대주주로 참여하고 있었다. 포메이션그룹은 지난해 옐로모바일에 데일리금융그룹 지분 52.05%를 매각하면서 관계를 정리한 상태다.
포메이션그룹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싱가포르 등에 지사를 두고 있는 외국계 벤처투자사다. 구 대표는 보유하고 있는 투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향후 옐로모바일 블록체인 사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옐로모바일 관계자는 "구본웅 대표 영입을 시작으로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 관련 전문가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데일리금융그룹은 신승현, 임승원 각자대표 체제로 경영진 재편도 단행했다. 기존 대표를 맡았던 신승현 대표가 사업에 집중하게 되며, 신규 선임된 임승원 대표는 금융 사업 유관기관과 협력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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