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걷어낸 CTK코스메틱스, 반등 '시동' [IPO 후 주가 점검]FDA 인증이슈 해소, NDR 등 공격 진행 '효과'…미국 물류센터 가동 등 호재 '대기'
김시목 기자공개 2018-05-18 13:16:55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6일 15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TK코스메틱스가 주가 반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연초 상장 당시 몸값이 급락하더니 4월 이후 오름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IR 전담팀을 신설한 뒤 꾸준히 투자자와 접촉해온데 이어 미국 FDA 이슈 등을 해소하면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CTK코스메틱스은 전일(15일) 기준 종가로 4만200원을 기록했다. 상장 이후 기록했던 고점(5만 3300원)은 물론 공모가(5만 5000원)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 하지만 2월 중순 최저점(3만 1350원)과 비교하면 대폭 오름세로 전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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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K코스메틱스는 지난해 말 중국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에 따른 화장품 시장 침체에도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했다. 중국이 아닌 미국 등 선진 시장이 주 무대였던 만큼 타격은 없었다. 사드 '무풍지대'란 기대 속에 우량 공모주란 평가가 중론이었다.
하지만 기쁨도 지난해가 잠시였다. 당시부터 지속적으로 주가가 빠지기 시작하더니 2월에는 최저점을 찍었다. 미국 고객사에 납품 예정이던 CTK코스메틱스의 특정 제품이 FDA 인증 이슈가 생기면서 발목이 잡힌 점도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3월 중순 이후 이슈를 해소하면서 주가는 자연스레 반등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올해 신설한 전략기획부 IR 전담부서가 공격적으로 기업 및 투자 설명회에 나선 점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CTK코스메틱스의 주가는 4월부터 꾸준하게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불확실성을 키우던 미국 FDA 인증 이슈가 해소된 가운데 신설 전략기획실(IR, 투자 등)의 활동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반등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넌딜로드쇼(NDR), 코퍼레이트 데이 등 공격적 IR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당분간 CTK코스메틱스의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물류센터가 완공될 하반기면 CTK코스메틱스가 추구하던 '풀 서비스' 플랫폼에 한층 가까워진다. 일부 실적 증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최근 국내 화장품 업종 반전 기대감도 호재다.
실제 화장품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화장품 대장주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주요 종목의 주가가 바닥을 찍고 반등을 시작했다. 한중관계 개선 기대감 등으로 업종 주가가 꿈틀대기 시작할 경우 CTK코스메틱스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아직 미국 등 매출이 대부분이라 중국 사드와는 직접적 상관관계는 없다"며 "하지만 중국 및 아시아 시장 진출 의지 등을 고려하면 상향 재료임엔 틀림없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 기대감 등 호재가 많아 주가가 양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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