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중국기업 IPO 7년만에 가동 그린페이퍼, 코스닥 예심청구…골심지 제조, 400억대 순익 주목
신민규 기자공개 2018-05-16 14:54:44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4일 18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중국기업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7년만에 재개했다. 과거 중국기업 부실 상장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거래소는 14일 중국 골심지(골판지 중심부 굴곡층) 제조업체인 그린페이퍼 머티리얼 홀딩스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딜의 대표주관은 미래에셋대우가 맡고 있다.
그린페이퍼는 골판지 제조의 중간재로 사용되는 골심지를 주력 제품으로 만드는 회사다. 골심지는 골판지의 중심부 굴곡진 층을 이루는 종이다. 그린페이퍼가 생산한 골심지는 물류 포장용 상자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2015년만 해도 연간 매출액 758억원, 순이익 68억원 수준이었으나 최근 3년간 내수 시장 확대에 힘입어 급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매출액은 11억6268만위안(1903억원)을 나타냈고 당기순이익은 2억4566만위안(41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업황과 달리 중국의 경우 제지업 성장 속도가 매우 가파른 것으로 관측된다. 그린페이퍼의 경우 알리바바, 타오바오 등 현지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의 직접적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그린페이퍼는 미래에셋대우가 통합법인을 출범하기 전인 2016년 옛 미래에셋증권과 상장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년 가까이 실사를 거쳐 거래소 심사를 받는 케이스다. 거래소가 중국기업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증치세(부가가치세) 조사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대우의 중국기업 상장 도전은 통합법인 원년인 지난해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 LED 조명업체로 알려진 '빅선'의 상장 대표주관을 맡기도 했다. '빅선'은 LED 조명 제조 외에도 조명 시스템을 설계하고 조명과 관련한 컨설팅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빅선'의 예심청구가 정상궤도를 밟으면 미래에셋대우 ECM본부 예하 IPO1팀과 IPO2팀이 모두 해외기업 상장업무를 가동하는 셈이 된다. 미래에셋대우의 해외기업 IPO 인력은 4명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충원을 시도하고 있다.
과거 통합전 대우증권은 2008년 연합과기를 시작으로 2010년 성융광전투자 등의 기업공개(IPO)를 차례로 주관한 바 있다. 이후 차이나 리스크 등으로 굴곡이 있었다. 이번 그린페이퍼의 상장을 통해 해외기업 IPO 재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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