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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파트너' 로보티즈, 내달 상장예심 청구 매출 179억·영업익 14억, 코스닥 준비…로봇시장 성장성 주목

강우석 기자공개 2018-06-01 08:10:37

이 기사는 2018년 05월 30일 08: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봇 솔루션 업체 로보티즈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식 행보에 나선다. 다음달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방침이다. 로보티즈는 지난해 말 LG전자를 3대 주주로 맞이하며 시장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로보티즈는 다음달 중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현재 주관사와 함께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장심사 기간을 고려하면 3~4분기께 증시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상장 업무를 맡고 있다.

로보티즈는 로봇 솔루션 전문 업체로 1999년 4월 설립됐다. 제어기, 센서모듈 등 하드웨어뿐 아니라 모듈관리 프로그램, 로봇 구동 소프트웨어 등 로봇 종합 솔루션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김병수 대표이사가 창립 때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다.

시장에서는 '액추에이터'로 존재감을 키웠다. 액추에이터는 휴머노이드(인간을 닮은)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동력구동장치다. 로봇 행동 반경을 넓히고 유연성까지 높일 수 있어 핵심 부품으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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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최근에는 LG전자의 파트너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말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LG전자를 주주로 맞이한 것. 당시 LG전자는 로보티즈 보통주 1만 9231주(10.12%)를 주당 46만원에 취득했다. 로봇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LG전자는 김병수 대표(41.49%), 하인용 연구소장(17.14%)에 이어 세번째로 지분율이 높다.

실적은 꾸준히 상승세다. 지난해 말 매출액은 179억원, 영업이익은 14억 2000만원이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7.3%, 영업이익은 2%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만 약 60% 정도다. 시장에서 확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액추에이터는 현재까지 전세계 200여곳의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에 공급된 바 있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R&D)에 주로 쓰일 예정이다. 엑추에이터,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에 소프트웨어(SW) 역량을 가미하겠다는 게 회사의 구상이다. 지난해 유상증자로 마련된 자금은 마곡 신사옥 건립에 투입됐다.

IB 업계 관계자는 "로봇 시장의 잠재력은 바이오 분야 못지않게 무궁무진한 편"이라며 "회사 규모는 작지만 성장성 스토리를 갖추고 있어 공모 흥행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미국 시장조사 기관 리서치앤드마켓츠(Research And Markets)는 2023년 휴머노이드 시장을 약 39억 6250만달러(약 4조 3000억원) 규모로 추산했다. 현재(약 3500억원)보다 약 12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보티즈는 2006년 상장된 DST로봇과 함께 이 기관이 선정한 '세계 14개 휴머노이드 개발업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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