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슈어리움' 직토, ICO로 200억 실탄 확보 프리세일 않고 사모투자로 모집 성공…보험사 연결 블록체인 플랫폼
배지원 기자공개 2018-06-01 08:08:17
이 기사는 2018년 05월 31일 13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인 직토(Zikto)가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한 자금 조달을 마쳤다. 직토가 발행하는 암호화폐 '인슈어리움(Insureum)'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판매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직토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사모판매(Private sale)를 완료했다. 이 결과 약 2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리세일(Pre-sale)은 별도로 진행하지 않았다.
직토는 올해 초부터 ICO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크립토 펀드(Crypto Fund·암호화폐 투자펀드)를 운용 기관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주요 경영진은 지난달부터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을 옮겨가며 기관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해왔다. 해외 유수 기관도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프리세일(Pre-sale) 단계없이 ICO를 마치게 됐다.
이번 자금 조달은 블록체인 기반 인슈어테크 플랫폼인 '인슈어리움 프로토콜' 구축을 위해 진행됐다. 암호화폐인 인슈어리움은 이 프로토콜에서 활용된다.
투자한 기관투자자들은 대부분 3개월, 6개월, 9개월 등의 보호예수(락업) 조건을 받아들이고 투자를 결정했다. 상장을 마친 후 급격한 가격 변동성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얼마전 ICO를 앞두고 헬스케어·바이오분야 전문 벤처캐피탈인 더웰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다양한 자금조달 수단을 활용해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직토는 2014년 설립 당시 한국기업 최초로 미국의 킥스타터 크라우드 펀등에 도전해 40일간 16만 5000달러를 모집했다. 이후 꾸준히 사업 계획을 실현시켜오면서 투자자의 신뢰를 얻었다. 크라우드펀딩과 벤처투자에 이어 ICO 등 선진화된 금융기법으로 자금을 조달해 펀드레이징 뿐만 아니라 시장 진입과 개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직토가 구축하는 인슈어리움 프로토콜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보험사와 앱 개발자, 이용자(보험계약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직토는 로드맵에 따라 올해 안에 주요 보험사와 협업을 통해 디지털 보험 등 다양한 혁신 상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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