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인수 나선 '쉬완스'는 아이스크림으로 사업 시작..냉동식품사 M&A로 사세 확장
한형주 기자공개 2018-06-07 10:58:52
이 기사는 2018년 06월 05일 15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약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미네소타 주 마샬 소재의 쉬완스컴퍼니(Schwan's Company)는 설립(1952년) 후 Holiday Ice Cream Company 인수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오너인 마빈 쉬완 회장은 현지에서 '아이스크림 황제'로 유명하다. 그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남성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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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쉬완스컴퍼니의 인수합병(M&A) 역사는 계속된다. 1996년엔 프랑스 냉동식품 회사 La Roue du Pay d' auge를, 2001년엔 사모투자(PE) 운용사인 Ripplewood Holdings로부터 디저트회사 Edwards를 각각 인수했다. 2003년 다른 디저트회사인 Mrs. Smith's를 인수하면서 사명을 기존 Schwan's Sales Enterprises에서 Schwan Food Company로 바꿨다. 쉬완스컴퍼니가 현재의 이름을 쓰게된 건 최근 일이다.
쉬완스컴퍼니의 주요 사업 중 하나는 개인 고객에게 직접 배달하는 온라인 식품배송 서비스(Schwan's Home Service)다. 'Schwan/LiveSmart'라는 브랜드로 400여종의 상품을 배달한다. 미국 전역에 400개 물류센터와 4500대 배송차량을 보유 중이다. 그밖에 미국 서부지역에 냉동식품을 배달하는 Schwan's Consumer Brands와 제품생산 및 신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Schwan's Global Supply Chain 등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인기 제품으로는 'Tony's pizza'와 'Mrs. Smith's pies' 등을 들 수 있다.
그간 주로 냉동식품 판매에 의존해 온 쉬완스컴퍼니가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는 이유는 현지 시장 내 식품 트렌드가 바뀌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들이 점점 신선하고 건강한 음식을 선호하면서 성장성의 한계에 부딪혔다는 자체 진단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쉬완스컴퍼니는 미국을 대표하는 가족기업 중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매각 대상은 쉬완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 보유지분 전량일 공산이 크다.
쉬완스컴퍼니는 최근 글로벌 IB인 파이퍼 제퍼리(Piper Jaffray)에게 매각 자문 맨데이트를 부여했다. 셀러에 따르면 쉬완스컴퍼니의 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약 2억6000만달러다. 전날 원·달러 환율(1070.50원) 기준 2800억원가량에 해당한다. 이에 따른 기업가치로는 대략 25억달러, 2조7000억원 수준이 거론된다. 연간 매출액 규모는 30억 달러, 종업원은 1만1000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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