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의 'N' 다음 모델, 'i30 패스트백 N' 'i30 N' 이어 '벨로스터 N' 출시…전 차종으로 확대 적용
부산=임정수 기자공개 2018-06-11 10:12:17
이 기사는 2018년 06월 07일 15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의 야심작으로 꼽히는 고성능 차 브랜드 'N'의 다음 모델은 'i30 패스트백'이 될 전망이다. 기존 패스트백 모델의 성능을 극대화해서 오는 연말께 유럽 시장에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i30N, 벨로스터N 등을 출시한데 이어 N 모델을 전 차종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토마스 쉬미에라 고성능사업부 담당 부사장은 7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에서 열린 '2018 부산국제모터쇼' 미디어데이에서 기자와 만나 "i30 패스트백 N을 오는 연말께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쉬미에라 부사장은 출시 지역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i30 패스트백이 현대차의 유럽 및 호주 시장 공략 차종인 만큼 유럽 시장에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 패스트백은 체고 공장에서 생산하는 차종"이라며 유럽 출시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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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이날 부산 모터쇼에서 고성능 N 상품에 대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공개했다. N은 정 부회장의 특명으로 2014년 시작된 고성능차 개발 프로젝트다.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BMW의 M, 폭스바겐 GTI 등 유수의 해외 고성능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 기존 모델의 성능을 극대화해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는 N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2014년 BMW의 고성능차 M의 개발 총괄 책임자였던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을 영입했다. 또 지난 3월에는 고성능사업부를 신설하고 BMW M의 북남미 총괄 임원이던 토마스 쉬미에라를 사업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3년여의 개발 끝에 현대차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i30 N을 출시했다. 이어 이날 부산 모터쇼에서 후속작이자 두번째 N 모델인 벨로스터 N을 최초 공개했다. 고성능 전용 파워트레인, 섀시, 신기술 등을 탑재해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고성능차에 대한 잠재 고객을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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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전략적으로 N 모델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모터스포츠 차량에 고성능 기능을 적용해 각종 모터스포츠에 참가해 터득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일반 차량에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브랜드 이미지를 주도하는 고성능 본격 스포츠카도 개발할 예정이다.
일반 차량에도 고성능 디자인 및 성능 패키지를 제공하는 'N라인'을 운영한다. 고성능 기능과 감성 강화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고객 맞춤형 부품과 사양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N 옵션'을 운영할 계획이다. N 옵션은 현대차의 모든 일반 차량에 동일하게 제공된다.
쉬미에라 부사장은 미디어데이 프리젠테이션에서 "모터스포츠 참가를 통해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은 고성능 N 모델은 물론 현대자동차 일반 차량에도 우수한 성능 구현을 위해 적극 활용될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드라이빙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게 해, 다시 N을 찾도록 하는 것이 N의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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