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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벤처, 기업 지분투자 역량 늘린다 연초 청년창업펀드 결성 이어 소셜임팩트 펀드 모집 착수

권일운 기자공개 2018-06-21 12:43:0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0일 13: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콘텐츠 투자 전문으로 알려진 미시간벤처캐피탈이 기업 지분투자 역량 강화에 충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잇달아 승기를 거머쥔 덕분에 조만간 전체 운용자산(약 1300억원)의 절반 가까이를 기업투자 펀드로 채우게 될 전망이다.

미시간벤처캐피탈은 19일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5월 출자사업 소셜임팩트 A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미시간벤처캐피탈은 소셜임팩트 펀드 운용사로 선정돼 모태펀드 중진계정 자금 100억원을 출자 확약 받았다. 한국벤처투자는 늦어도 12월 중순까지는 자금 모집을 완료해 펀드를 결성해달라고 미시간벤처캐피탈에 주문했다.

소셜임팩트 펀드는 사회문제 해결을 추구하면서도 혁신성과 성장성을 띠고 있는 '소셜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된다. 주요 투자 대상은 출자를 신청한 운용사가 직접 설정하거나, 한국벤처투자가 제시한 계층 또는 지역의 창업 기업들 가운데 일부를 설정할 수 있다. 미시간벤처캐피탈은 직접 한국벤처투자 측에 8곳의 투자대상 기업군을 제안해 소셜임팩트 펀드 운용 자격을 얻었다.

미시간벤처캐피탈이 소셜임팩트 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배경에는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기로 한 박기덕 파트너의 공이 컸다는 후문이다. 박 파트너는 투자은행(IB) 업계를 거쳐 UN에 근무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UN 재직 시절 자산운용과 더불어 투자 자산들의 사회적 파급력 평가 업무를 맡았다는 점에서 소셜임팩트 펀드 운용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 파트너 외에도 조일형 대표·권동현 파트너가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한다.

소셜임팩트 펀드의 모태펀드 최대 출자비율은 80%다. 미시간벤처캐피탈이 추가로 25억원만 모집하면 펀드 결성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여타 부문의 모태펀드 최대 출자 비율이 60~70%로 설정돼 있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운용사 친화적인 조건에 해당한다.

미시간벤처캐피탈은 출자자(LP) 모집 부담이 적은 만큼 이르면 7월 말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사회적 기업 육성에 관심이 많은 중견기업이 LP로 나서기로 했다. 여기에 미시간벤처캐피탈이 업무집행조합원(GP) 자격으로 약간의 자금만 출자하면 최소 결성 금액인 125억원을 달성하게 될 전망이다.

소셜임팩트 펀드 결성이 완료되면 미시간벤처캐피탈의 운용자산에서 기업투자용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큰 폭으로 늘어나게 된다. 일단 소셜벤처를 포함한 초기기업 투자는 지난 3월 250억원 규모로 결성한 미시간글로벌파이오니아투자조합과 소셜임팩트 펀드가 주도할 전망이다. 2010년 이후 대거 결성한 농수산식품펀드는 한창 투자와 회수가 진행 중이며 추가로 농식품모태펀드의 자금을 토대로 6차 산업혁명 펀드를 결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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