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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기대감 SGA솔루션즈, 코벤펀드가 낙점 [메자닌 투자 돋보기]타임폴리오·포커스·아샘운용 등 CB 150억원 투자

이충희 기자공개 2018-06-25 08:20:0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1일 16: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GA솔루션즈가 발행한 전환사채(CB)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을 비롯한 코스닥 벤처펀드 운용사 세곳이 투자에 나섰다. 회사가 추진중인 블록체인 신사업 등에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GA솔루션즈는 전날 150억원 규모 CB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CB에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50억원), 포커스자산운용(50억원), 아샘자산운용(20억원) 등 자산운용사들이 투자했다. 나머지 30억원 어치는 개인투자자와 법인들이 인수해 간 것으로 나타났다.

SGA솔루션즈는 올 2월 벤처기업으로 지정된 곳이다. 벤처기업 신주나 메자닌을 포트폴리오 내 50%까지 담아야 하는 코스닥 벤처펀드 운용사 대상으로 유리한 조건에 CB 발행할 여건이 마련됐다.

이에 표면이자와 만기이자를 모두 0%로 동결했다.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이 발동되는 최소 2년 뒤까지 무이자에 자금을 조달, 재무 건전성을 높였다. SGA솔루션즈는 조달한 자금 중 일부를 차입금 상환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전환가액은 2319원으로 결정됐지만 향후 주가 하락 시 전환가액을 70% 수준까지 낮출 수 있도록 해 투자 매력을 높였다. 매도청구권(콜옵션) 비율은 30%를 적용했다. 최대주주인 SGA(26.94%) 지분 희석에 대비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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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포커스자산운용은 각각 3300억원, 800억원 규모 코스닥 벤처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업계 상위권 회사다. 아직 포트폴리오 내 벤처신주 의무 편입 비율을 맞추지 못했던 만큼 이번 SGA솔루션즈 메자닌 투자에 적극 뛰어들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SGA솔루션즈가 지난 4월 암호인증 사업을 물적분할 해 SGA블록체인을 설립, 신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에 주가 상승 기대감이 있다고 봤다. SGA솔루션즈 측도 이번에 조달한 자금 중 상당부분을 신사업 추진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재무여건이 점차 나아지고 있어 채권 디폴트 우려가 많지 않았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라는 설명이다.

SGA솔루션즈의 지난 3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56.57%까지 낮아져 있다. 전년 동기 102.75%에 달했던 비율을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이 꾸준히 늘어난 영향이 컸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SGA솔루션즈는 지난해 매출액이 처음 5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부채비율이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면서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이 안착할 경우 주가가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투자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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