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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스트, 산은 출자로 '페트라 7호' 클로징 1차 결성후 투자 개시…8월말 최종 펀딩완료 전망

박시은 기자공개 2018-06-26 10:54:48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5일 19: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이 추진한 '1차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1차로 목표했던 펀드 설정액을 순조롭게 달성했다.

이번 사업은 미드캡(Mid-Cap), 그로쓰캡(Growth-Cap), 벤처, 루키 등 총 4개 리그로 진행됐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이중 미드캡 리그 부문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미드캡 부문 출자약정 금액은 1200억원, 최소결성금액은 3000억원이다. IMM인베스트먼트 외에 프리미어파트너스, 큐캐피탈파트너스도 해당 리그에 지원했다. 경쟁률이 1대1이어서 세 곳 모두 선정이 확실시되는 분위기였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마음을 졸였다. 결과적으로는 세 곳 모두 이변 없이 출자약정을 받았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이번에 출자유치한 금액을 보유 중인 '페트라 7호 펀드' 자금에 보탤 계획이다. 해당 펀드는 선순위 대출과 후순위 지분 투자 사이의 중순위 대출에 투자하는 메자닌 블라인드 펀드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사채(CB) 등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함께 가진 투자상품으로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페트라 7호 펀드는 총 5000억원 조성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펀드레이징에 착수했다. 작년 말 지방행정공제회의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400억원을 확보한 후, 두 곳의 LP로부터 추가로 자금을 끌어모아 총 800억원 약정을 완료했다. 이후 한국교직원공제회의 55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선정 공모에도 지원했지만 떨어졌다.

올 들어 분위기는 다시 호전됐다. 지난 4월 군인공제회(200억원)를 포함 다수 LP로부터 투자금 모집에 성공한 것을 끝으로 2800억원 출자 약정을 받아냈다. 이번 산업은행 출자로 페트라 7호 펀드는 총 3700억원을 확약받게 됐다.

IMM인베스트먼트는 당초 3000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을 마친 후 최종적으로 5000억원 규모로 2차 펀딩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다. 계획대로 펀드레이징에 성공한다면 페트라 7펀드는 IMM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한 역대 펀드 중 두 번째로 큰 규모가 된다. 8월말에는 펀딩을 끝낼 수 있을 것이란 게 IMM인베스트먼트 설명이다.

산업은행의 출자금액인 1200억원을 더하면 1차 클로징 목표 금액이었던 3000억원을 초과 달성하게 된다. 이에 따라 페트라 7호 펀드도 본격적인 투자 집행에 착수할 전망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조성을 완료한 페트라 6호 펀드 소진율이 90%를 넘으면서 새로운 펀드 결성을 추진했다. 6호 펀드는 오는 7월까지 투자를 완료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폐기물업체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EMK)와 화장품 브랜드 미샤, 냉장 물류창고 업체 강동냉장 등 총 6개 기업에 투자했다.

특정 산업군을 정해놓지 않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성과 성장성에 투자 목적을 둔 것이 페트라 6호의 투자 방향이었다. 페트라 7호 역시 같은 콘셉트로 운용할 방침이다.

IMM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009년부터 운용해오고 있는 페트라 펀드 시리즈는 인수금융 등 프로젝트 투자에 집중하며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지난해 청산한 페트라 3호와 5호 펀드의 경우 IRR(내부수익률)이 5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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