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유통BU 회의서 옴니스토어 소개? 계열사 10곳 사장단 주제발표…하이마트, 연초부터 옴니채널 주력
안영훈 기자공개 2018-07-09 08:14:31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5일 16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초부터 주력하고 있는 '옴니스토어' 확장정책과 그 성과를 롯데 유통BU 사장단 회의에서 소개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5일 롯데는 유통BU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롯데를 대표하는 유통 계열사 10곳(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하이마트, 우리홈쇼핑, 코리아세븐, 롯데컬쳐웍스, 롯데닷컴, 롯데상사, 롯데자산개발)의 대표들이 한자리(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모여 경영현황과 대응책을 공유하는 자리다.
각 계열사별 발표 주제는 비공개이지만 시장에서는 롯데하이마트의 경우 옴니스토어 확장정책을 소개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과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을 결합해 신개념 가전매장을 표방하는 옴니스토어의 확장은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주력 경영전략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옴니채널 활성화는 기존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의 단골 주제이기도 하다.
시장 관계자는 "옴니 채널은 롯데 유통 BU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라면서 "옴니스토어 확장책을 펼치고 있는 롯데하이마트에 대한 관심이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옴니 채널은 신동빈 회장이 직접 강조하고 있는 사안인데,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월 구리역 옴니스토어 1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지난달 주안과 수원에 2,3호점을 연이어 열었다. 올해안에 총 12개 매장을 옴니스토어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옴니스토어 전환 계획은 단순히 매장 운영방식을 바꾸는 일이 아니다. 신개념 가전매장으로 불리는 만큼 옴니스토어로 전환하기 위해선 기존 매장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롯데하이마트 한 관계자는 옴니스토어 리모델링에 대해 "대형 매장의 기둥과 벽을 빼고 다 바꾼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할 정도다.
대대적인 리모델링이 필요한 만큼 투자비용 부담도 커진다.
롯데하이마트는 매출증대와 업무효율 개선을 위해 지난해까지 매년 60억~80억원의 투자를 해 왔다. 대부분의 투자는 지점 신설 및 이전 비용으로 현재 롯데하이마트는 롯데마트 내 매장을 포함해 총 462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롯데하이마트의 신규 투자비는 210억원으로, 이중 업무효율 개선을 위한 전산개발비 투자금액은 29억원에 불과하다. 나머지 181억원은 모두 지점 신설 및 이전 비용으로 사용된다. 평년 대비 2~3배나 많은 투자가 이뤄지는 셈인데, 업계에서는 롯데하이마트가 연초 밝힌 12개 옴니스토어 매장 개설을 위한 투자비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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