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우드CC, 회생절차 개시결정 지연되는 까닭 채권자 동의 선제적 확보 ‘포석’… 서울·천안서 연달아 관계인설명회 개최
진현우 기자공개 2018-07-16 17:52:49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2일 08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버드우드CC를 운영하는 ㈜버드우드가 신규자금 차입 형태의 사전회생계획안(P플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버드우드는 지난 5월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를 신청한 뒤, 서울과 천안에서 잇따라 관계인설명회를 개최해 채권자들의 사전회생계획안 동의를 구하는 중이다.㈜버드우드는 지난 10일 충남 천안에서 관계인설명회를 개최했다. 법정관리인은 ㈜버드우드가 회생절차에 이르게 된 경위, 회생채무 시·부인 결과, 향후 회생계획을 채권자들에게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버드우드는 350억원의 신규 대출금을 수혈받아 채무를 변제하고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리딩투자증권이 대주단 주선 업무를 위임받아 투자자를 모집 중이다.
앞서 ㈜버드우드는 지난 5월 2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통상적으로 법원은 신청서가 접수되면 관계인심문 절차를 거쳐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린다.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위한 사전준비 단계다. 다만 ㈜버드우드는 두 달이 넘도록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명령은커녕 포괄적 금지명령도 받지 못했다. 이에 회생절차 신청이 각하된 거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버드우드는 서울회생법원이 채권자들의 사전회생계획안 동의를 먼저 구한 뒤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내리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버드우드는 과거 두 차례 관계인설명회 문턱에서 회생절차가 좌절된 경험이 있어, 어느 때보다 회생절차의 신중함을 기하고 있는 모양새다.
버드우드CC는 충남 천안에 위치한 18홀 회원제 골프장이다. ㈜버드우드는 1988년 설립돼 골프장과 콘도를 포함한 종합레저시설을 운영해 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버드우드는 2004년 이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적이 한번도 없다. 2006년부터는 부채가 자본을 갉아먹는 자본전액잠식 상태에 빠졌다. 해마다 쌓인 미처리 결손금만 1510억원에 달한다.
㈜버드우드 관계자는 "매해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버드우드CC가 재기를 모색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대중제 전환"이라며 "근거리에 위치한 양평TPC골프클럽이 신규자금 차입 형태의 P플랜을 수행해 대중제 전환을 목전에 둔만큼, 버드우드CC도 성공적인 회생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채권자들과 소통 접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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