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생명, 해외투자펀드 '우울'..점유율 상승 '위안' [변액보험 운용분석/ 보험사별 실적]해외 주식형·채권형 업계 최저수준..국내주식형은 평균 상회
이승우 기자공개 2018-07-17 08:51:13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2일 11: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B생명 변액보험 펀드중 규모가 가장 큰 국내 주식형의 6개월 수익률이 업계 평균치를 넘었으나 마이너스 수익률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 반대로 국내 채권형 펀드는 플러스 수익을 냈으나 업계 평균치를 한참 밑돌았다. 특히 해외투자 펀드의 성과가 저조했던 점이 눈에 띄었다.11일 the wm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DB생명의 변액보험 순자산은 1조559억원으로 작년말 1조657억원에 비해 98억원 감소했다. 비율로 따지면 0.9% 정도로 타 보험사 대비 감소폭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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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 감소 정도가 다른 보험사에 비해 크지 않아 DB생명의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상승했다. 6월말 현재 DB생명의 시장점유율은 1.04%. 지난 2010년 0.38%에 지나지 않았던 DB생명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03%로 올라선 이후 올해까지 1%대를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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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과 주식혼합형, 국내외투자 채권혼합형을 제외한 전 유형에서 순자산이 증가했다. 대부분 유형의 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규 자금이 꽤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수익률은 좋지 못했다. 특히 해외투자 펀드는 업계 최저 수준이다. 순자산이 13억원으로 크지는 않지만 해외주식형의 6개월 수익률은 -11.74%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보험사 변액보험 해외주식형중 최저 수익률이다. DB생명의 해외주식형펀드는 '이머징주식형'으로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위탁 운용사다. 해외 채권형 역시 -1.28%로 업계 평균 1.04%를 한참 밑돌았다.
DB생명 변액보험중 가장 규모가 큰 국내주식형의 6개월 수익률은 -4.76%였다. 마이너스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업계 평균 -5.8%보다 높았다. 게다가 KDB생명과 라이나생명에 이어 지난 6개월간 국내주식형을 잘 굴린 편에 속해 업계 3위를 기록했다. 반면 국내채권형은 0.83%로 업계 평균 1.06%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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