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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4차산업 헤지펀드, PBS 'NH증권' 선정 배경 50억원 시딩·해외거래 풍부

최은진 기자공개 2018-07-25 09:12:24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3일 11: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000억원 규모로 운용 중인 '4차산업 헤지펀드'의 프라임브로커(PBS)로 NH투자증권을 낙점했다. NH증권 PBS가 해외투자 헤지펀드를 관리한 경험이 풍부한데다 시딩 투자를 약속하면서 계약이 성사됐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4월 1일 설정한 '미래에셋 스마트Q글로벌헤지포커스 전문사모투자신탁'의 PBS를 NH증권으로 결정, 계약 체결을 준비 중이다. 이달 중 계약이 마무리 되면 본격적으로 투자자 모집에 나설 방침이다.

이 펀드는 글로벌 4차산업 수혜주에 집중 투자하면서 시장 하락을 방어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4차산업을 거의 주도하다시피하고 있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종목들이 주로 포트폴리오에 편입된다.

미래에셋금융그룹 전사적으로 4차산업 투자에 드라이브를 걸며 설정된 상품이다. 설정 후 넉달간은 PBS를 선정하지 않고 트랙레코드 쌓는데만 전념했다. 펀드 설정액 1000억원은 계열사인 미래에셋대우 고유계정으로 이뤄졌다.

미래에셋운용은 수개월간 운용 전략을 충분히 검증했다는 판단으로 투자자 모집에 나서겠다는 판단으로 PBS를 선정하게 됐다. PBS들은 펀드 마케팅은 물론 시딩, 수탁은행 연결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미래에셋운용이 NH증권을 낙점한 이유는 50억원 규모의 시딩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또 NH증권은 해외물 소싱 역량이 탁월할 뿐 아니라 해외 헤지펀드 지원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도 매력요인으로 꼽혔다. NH증권은 2012년 헤지펀드로서는 처음으로 해외투자를 하는 신한BNPP운용의 헤지펀드 PBS에 낙점되며 수년간 운용지원을 한 바 있다.

NH증권 PBS는 이번 미래에셋운용 헤지펀드와 계약을 맺으며 계약고를 1000억원 이상 늘리게 됐다. 최근 기준 NH증권 PBS의 헤지펀드 계약고는 4조 8000억원으로 PBS 업계 2위다. 1위인 삼성증권과는 약 1조원 가량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4차산업 헤지펀드는 증권사 리테일(Retail) 창구를 통해 투자자들을 모집할 계획인데, PBS로 NH투자증권을 선택하게 됐다"며 "해외 거래 경험이 풍부한데다 시딩 투자를 약속하면서 계약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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