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원씨엔아이 최대주주 '모우', 책임경영 강화 속도 기존 발행 CB 매수·상환전환, 오버행 우려 해소 노력
류 석 기자공개 2018-07-30 11:01:49
이 기사는 2018년 07월 30일 11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녹원씨엔아이(옛 큐브스)가 기존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장외에서 매수한다. 큐브스 시절 녹원씨엔아이 인수자금 확보를 위해 발행한 CB가 대상이다. 큐브스는 지난해 비상장 기업인 녹원씨엔아이를 인수하고 사명을 변경했다.30일 녹원씨엔아이는 제10회차(50억원), 제11회차(250억원), 제12회차(110억원) 등 410억원에 달하는 CB의 장외 매수를 진행 중이다. 지난 19일부터 최근까지 약 53억원 상당의 CB를 매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대주주인 모우도 CB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70억원의 CB를 조기상환 받아 소각했으며 자회사 에스피알파트너스가 갖고 있던 녹원씨엔아이의 CB 50억원어치를 전량 지분화했다.
모우는 지난해 경영권 강화와 잠재주식 확보 차원에서 CB 53억원어치를 장외매수했다. 관계사 SH네트워크도 35억원의 전환사채를 매수하기도 했다.
또 최근 전환청구된 CB 88억원어치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주식으로 전환한 물량이다. 책임경영과 지분률 희석화를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매각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원씨엔아이 관계자는 "회사와 최대주주 등이 대규모 전환사채를 확보하거나 지분화해 경영권 강화와 오버행 이슈를 종결시켰다"고 말했다.
1995년 설립된 녹원씨엔아이는 자동차 및 스마트 가전의 특수 잉크를 생산하는 업체다. 고휘도 미러 잉크를 비롯해 방수용 잉크, 적외선(IR) 투과용 잉크 등을 국내외 글로벌 기업에 독점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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