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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바이오의약품 생산인프라 확충 자회사 세레스에프엔디, 제노텍 의약소재사업부 40억원에 인수

강인효 기자공개 2018-08-06 13:14:0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3일 15: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벤처 알테오젠이 최근 자회사를 설립하고 원료의약품 제조공장 인수에 나섰다. 해당 공장을 인수하는데 30억원에 달하는 자금도 이 자회사에 대여해줬다. 회사 측은 지난 5월 충북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연구시설 용지 매입을 결정한 데 이어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인프라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3일 알테오젠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6월 20일 자회사 '세레스에프엔디'를 설립했다. 소재지는 알테오젠 본사와 동일하다. 설립 자본금은 2억원으로 보통주 40만주(1주당 액면가액 500원)를 알테오젠과 손재민 세레스에프엔디 대표가 각각 90%, 10%씩 보유하고 있다. 손재민 대표는 과거 알테오젠 사외이사를 지낸 적이 있다. 손 대표는 알테오젠 공동 창업자인 박순재 대표와 바이오의약품 사업 관련한 대외 업무를 협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세레스에프엔디는 6월27일 코넥스 상장사인 제노텍과 이 회사 의약소재사업부(제천공장) 영업을 양수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세레스에프엔디가 항생제 원료의약품, 면역억제제 원료의약품 등을 생산·판매하는 제노텍의 의약소재사업의 자산, 부채, 기타 권리 등을 포함한 영업 전부를 양수하는 것이다.

영업양수도 대금은 40억원으로, 부채 15억원을 제외한 25억원을 세레스에프엔디가 제노텍에 지급하면 된다. 세레스에프엔디는 7월 3일 계약금 3억원을 지급했고, 잔금 22억원은 8월14일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알테오젠은 세레스에프엔디가 제노텍 의약소재사업부를 인수할 수 있도록 7월 31일 이 회사에 26억원을 빌려줬다. 대여기간은 1년간이며, 이율은 4.6%다.

제노텍은 오는 13일 오전 대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의약소재사업부 영업양도 승인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 회사 측은 "적자 사업인 의약소재사업부의 매각을 통해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을 제고할 계획"이라며 "매각 대금은 차입금 상환 및 운영자금, 정밀진단제품 개발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제노텍 원료의약품 제조공장 인수와 관련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알테오젠은 지난 2015년 4월 본사 및 기업부설연구소를 이전하기 위해 대전 유성구 전민동(대덕연구개발특구) 소재 토지 및 건물을 지에스플라텍으로부터 약 32억원에 취득했다.

실제로 알테오젠은 올들어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5월 24일에는 바이오의약품 연구 및 생산시설을 위한 토지 확보 차원에서 충청북도와 26억원 규모의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7월 20일 대금 납입을 모두 완료하면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연구시설 용지를 취득했다. 알테오젠은 그간 본사 및 기업부설연구소 확장·이전을 위해 토지 및 건물 매입을 계획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세레스에프엔디를 자회사로 설립한 뒤 양사간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라며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 공장 간의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에는 차이가 있지만, 제노텍 원료의약품 제조공장 인수를 통해 큰 틀에서는 앞으로 생산능력(CAPA)를 늘릴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바이오베터(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 개발 대표기업으로, 지속형단백질 원천기술인 '넥스피(NexP)'로 지속형 성장호르몬(hGH-NexP)과 지속형 혈우병 치료제(FVIIa-NexP)를 개발하고 있다. 또 항체접합 원천기술인 '넥스맵(NexMab) ADC(항체·약물 결합체)'를 적용해 차세대 항암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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