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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더스인베스트, 알테오젠 지분 1.2% 블록딜 '글로벌농식품바이오펀드' 청산 목적, 총 20억 투자해 194억 회수

배지원 기자공개 2018-07-05 08:24:43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4일 10: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가 알테오젠 보유 지분 일부를 블록딜로 매각했다. '글로벌 농식품 바이오 펀드'의 청산을 앞두고 주식을 일부 처분했다.

4일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는 알테오젠의 보통주 15만 8000주(지분 1.25%)를 미래에셋대우 프라이빗뱅커(PB)에게 매매했다. 전날 종가에 할인율 약 4%를 적용한 2만 8614원에 팔렸다. 매도한 규모는 약 45억원이다.

솔리더스는 지난 2013년 2월 '글로벌농식품바이오펀드'를 통해 20억원을 알테오젠에 투자했다. 5년만에 회수한 총 금액은 약 194억원이다. 2011년 결성한 펀드의 청산을 눈앞에 두면서 포트폴리오에서 마지막으로 회수해야 했던 알테오젠의 잔여지분을 매각했다.

솔리더스는 올해 초부터 지난 3일까지 장내매도를 통해 꾸준히 알테오젠의 지분을 매각했다. 장내매도 12만 2600주를 포함해 이번 블록딜까지 총 28만주를 매각했다. 모두 '글로벌농식품바이오 펀드'에서 보유하고 있던 물량이다.

2013년도에 투자한 이후 약 5년만에 10배에 가까운 수익을 얻게 됐다. 투자원금 20억원은 멀티플 기준 9.7배인 194억원으로 회수됐다. 2013년도에 기업가치를 200억원으로 책정받았던 알테오젠은 4일 기준 시가총액 3680억원의 회사가 됐다.

솔리더스는 지난 2016년에도 'KB-솔리더스글로벌헬스케어펀드'를 통해 두 번째로 알테오젠에 투자했다. 당시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10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KB-솔리더스글로벌헬스케어펀드'는 여전히 알테오젠의 주식 55만 9440주(지분 4.43%)를 보유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2008년 5월에 설립된 후 6년만인 2014년 12월 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진입했다.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베터, 항체-약물접합(ADC) 치료제를 동시에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특히 ADC 분야에서는 항암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지속형 단백질 원천기술 'NexPTM'을 통해 지속형 성장호르몬과 지속형 혈우병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의 바이오벤처 링코젠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독점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링코젠과 식욕 조절 물질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유사체 및 '알파-1 안티 트립신' 융합 단백질을 공동 개발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등 신진대사 질환 치료제에 활용할 계획이다. 알테오젠은 이번 계약으로 링코젠의 초기 지분 40%를 확보했고, 단계별로 개발기술료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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