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닭컴' 푸드나무, IPO 1차 관문 통과 '눈앞' 이번주 상장 예비심사 결론...10월 코스닥 입성 계획
김시목 기자공개 2018-08-07 11:54:01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6일 17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닭가슴살 유통 사이트 '랭킹닭컴'으로 유명한 푸드나무가 IPO 1차 관문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별한 걸림돌이 없는 만큼 예비심사 통과를 낙관하는 분위기다. 푸드나무는 심사 결과가 나오면 바로 공모 절차에 돌입해 10월 코스닥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푸드나무는 이번 주 한국거래소(KRX)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 적격성 여부에 대한 결과를 통보받을 것으로 보인다. 적격 판정 시 앞선 6월초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2개월 가량(영업일 기준 45일) 만에 상장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푸드나무가 별다른 이슈나 악재가 없는 만큼 심사를 무난히 통과할 것이란 전망이 세를 이룬다. 바이오업종과 같은 적자기업 특례상장이 아닌 만큼 발목을 잡을 요인이 적다는 분석이다. 푸드나무의 지배구조 역시 비교적 단순한 형태로 평가된다.
푸드나무는 거래소 심사 결과가 나오는 즉시 신고서를 제출하고 바로 공모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고서는 반기 감사보고서를 기준으로 작성될 것으로 보인다. 10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수요예측, 일반청약 등의 일정을 모두 확정할 전망이다.
시장 관계자는 "상장심의위원회가 이번 주에 열릴 예정"이라며 "큰 변수 없이 심사 승인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에서 나름 핫(hot)한 헬스케어 부문의 O2O(Online to Offline) 업종이란 점에서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드나무는 상장 예비심사 청구 직전 연도인 지난해 최대 실적을 올렸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48억원, 43억원을 창출했다. 전년 대비 50%, 30% 가까이 신장한 수치다. 특히 밸류에이션 산정의 척도인 순이익은 29억원에서 39억원으로 40% 가량 불어났다.
푸드나무 밸류에이션은 순익과 헬스케어 PER을 고려하면 2000억~ 3000억원까지 거론된다. 지난해와 올해 순익 평균치(70억원)에 PER 30~40배를 적용하면 2000억원을 상회한다. 올해 순익만 밸류에이션 산정에 반영할 경우 3000억~4000억원까지 치솟는다.
푸드나무는 '랭킹닭컴' 외 다이어트 매거진 '닭쿡'을 운영한다. '고구마리'와 '꼬마풀', '신선애' 등의 브랜드도 보유했다. 김영문 대표는 언론사 개근질닷컴, 보디프로필 전문 스튜디오U를 출범시키며 FOOD와 IT, 정보가 결합된 푸드테크 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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