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창천동 임대주택 사업 '설계 변경' 개발부지 측량 결과 대지면적 감소 따른 조치
이명관 기자공개 2018-08-10 08:31:44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7일 10: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그룹이 창천동 임대주택 사업 설계를 변경했다. 개발부지에 대한 측량 결과 대지 면적이 감소한 데 따른 조치다.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이 창천동 사옥 부지를 활용해 추진 중인 임대주택 개발사업 계획을 일부 수정했다. 개발 예정 부지인 서울 마포구 창천동 19-8번지에 대한 측량 결과 대지 면적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측량 결과 대지 면적이 기존 4264㎡에서 4237.10㎡로 26.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지 면적 감소로 인해 연면적과 용적률이 증가하면서 일부 설계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연면적은 3만5270.53㎡에서 3만393.04㎡로, 용적률은 475.89%에서 477.48%로 각각 증가했다.
단위세대 면적이 변경되면서, 주차 대수가 추가됐다. 주차 대수의 경우 가구당 0.5대에서 0.7대로 산정 기준이 변경됐다. 이에 따라 기존 269대에서 358대로 늘었다. 엘리베이터의 타입 변경도 이뤄졌다. 기존 유압식·로프식에서 MRL(Machine Room Less)로 바꾸면서 기계실을 삭제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 했다. MRL은 현대엘리베이터가 개발한 기계실이 없는 엘리베이터다.
이번 사업은 이랜드그룹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당초 이랜드그룹은 2020년 완공되는 마곡사옥 이전을 준비하면서 창전동 사옥 매각을 추진했으나, 창전동 인근에 밀집해 있는 대학 주변의 학생들을 위해 임대주택을 건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랜드그룹은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인 '이베데스다제1호'를 설립하고 사업 주체로 내세웠다. 이베데스다제1호'에는 이랜드월드, 한국자산신탁, 민간임대허브제4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출자자로 참여했다.
이랜드그룹은 올해 초 창전동 사옥을 비우고 철거 작업을 끝낸 상태다. 본격적인 공사는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축 예정인 임대주택은 지하 5층~지상 16층, 2개동, 총 589가구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60가구(27㎡)는 보증금 100만원, 월세 10만∼12만원의 공공 기숙사로 공급하고, 나머지 529가구는 신혼부부와 청년들은 위한 임대주택으로 활용된다. 임대료는 시세의 80% 수준으로 보증금 5000만~8000만원, 월세 24만~44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분양은 준공 시점인 2021년 2월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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