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이시스코스메틱, 9월 예심청구…상장 속도 예상 몸값 약 4000억, 국내·외 거래처 다수 확보

강우석 기자공개 2018-08-21 10:57:0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0일 08: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 이시스코스메틱이 기업공개(IPO)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내 증시 입성을 위해 다음달 한국거래소에 상장예심청구를 할 예정이다. 이시스코스메틱은 최근 대만계 사모펀드로부터 상장전 투자유치(프리IPO)도 이끌어낸 바 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시스코스메틱은 다음달 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현재 주관사와 함께 막바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연내로 상장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이 이번 발행 실무를 맡았다.

clip20180817175038
*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시스코스메틱은 화장품 제조 및 도소매업체로 지난 2015년 설립됐다. 지난해 말 기준 최대 주주는 지분 56.54%를 확보한 하태석 대표다. 권혁제씨와 이석준씨는 각각 12.79%, 11.25%를 보유해 주요 주주로 등재돼있다. SV인베스트먼트도 2016년 결성한 'SV-Gap Coverage 펀드 2호'를 통해 지분 5.78%를 투자했다.

회사는 OEM 업체로 마스크팩과 스킨케어, 헤어케어 부문에 집중해왔다. 시장에서는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과 '하루야채마스크팩'의 주력 생산사로 알려져 있다.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이탈리아, 중국 등 해외 거래처도 확보한 상태다. 특히 아시아 시장과 접점이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은 772억원, 영업이익은 118억원이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20%, 영업이익은 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72억원에서 106억원으로 1.4배 늘었다.

시장에서는 이시스코스메틱의 예상 몸값(밸류에이션)을 약 4000억원 안팎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올해 예상 순이익에 주가수익비율(PER) 25~30배를 곱해 추산된 수치다.

이시스코스메틱은 IPO에 앞서 프리IPO도 성사시켰다. 지난달 대만계 사모펀드 CDIB캐피탈인터내셔날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것이다. CDIB캐피탈은 신주(보통주) 9만286주를 인수하며 약 120억원을 투자했다. 주당 가치를 13만원 선으로 책정한 셈이다. CDIB캐피탈은 대만 최대 상업은행인 CDF(China Development Financial)의 투자기구로 운용자산 규모는 약 12억 달러(1조 3500억원) 수준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시장 거래처 네트워크가 풍부해 향후 비약적인 성장을 거둘 것"이라며 "국내 화장품 시장이 전반적으로 활황세인 만큼 이시스코스메틱도 이에 맞춰 생산 보폭을 늘려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