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AMS M&A, 에비타멀티플 '15.4배' EV 1733억·EBITDA 112억 적용…현 주가대비 32% 할인
김일문 기자공개 2018-08-21 16:57:07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1일 16: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C파트너스가 책정한 우수AMS의 적정 밸류에이션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 계약상 체결된 가격은 현재 주가보다 약 25% 낮은 선에서 가격이 정해졌다. 이미 한차례 경영권 매각 사실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해 있는 점이 협상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우선 우수AMS의 최근 주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올초만 하더라도 우수AMS의 주가는 2000원대 후반에서 3000원대 초반 사이를 오고가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었다. 본격적인 주가 상승이 시작된 것은 지난 3월부터였다.
당시 최대주주 경영권 매각설이 불거지기 시작하면서 큰 폭으로 뛰기 시작한 우수AMS 주가는 상승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이달들어 주당 7000원을 넘어섰다. 연초 저점 대비 3배 이상의 가격을 나타낼 정도로 오름폭이 가팔랐다.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배율(PER)은 무려 38배에 달한다. 자동차 부품업종의 PER이 20배가 채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현재 주가 수준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 따라서 우수AMS의 현재 주가는 기업 가치를 적절히 반영하고 있다기 보다는 M&A 이슈에 따라 비정상적으로 형성됐을 가능성이 높다.
JC파트너스가 우수AMS 오너들로부터 인수한 지분 가격은 주당 5304원 수준이다. 현재 주가와 비교했을 때 약 32% 가량 낮다. 현 주가에서 3분의 1 가량을 할인해 가져오는 셈이지만 이 역시 작지않다.
작년 주당순이익(EPS) 202원에 JC파트너스가 계약한 주당 거래가격 5304원을 적용할 경우 PER은 26배를 웃돈다. 17배 수준인 동일업종 PER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결국 현재 증시에서 거래되는 주가보다는 낮지만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 상당한 지분가치를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JC파트너스는 현금창출능력 대비 약 16배 정도의 가격(에빗타멀티플)으로 우수AMS를 인수했다. JC파트너스의 주당 인수 가격을 반영한 전체 지분가치(Equity Value)는 1310억원 정도다. 여기에 상반기 연결기준 순차입금 423억원을 더한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는 1733억원으로 추산된다.
작년 우수AMS의 연결기준 상각전이익은 112억원 수준이다. 이를 반영한 멀티플(EV/EBITDA)은 약 15.4배로 계산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