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파트너스가 낙점한 우수AMS는 어떤 회사? 설립 35년 현대차 1차벤더…꾸준한 수익성 눈길
김일문 기자공개 2018-08-21 16:57:0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1일 16: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JC파트너스가 경영권을 인수한 우수AMS는 35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장수 자동차 부품회사다. 특히 현대자동차 1차 벤더로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은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지난 1983년 경남 마산(현 창원)에서 우수기계공업사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우수AMS는 1988년 현대자동차 협력업체로 등록된 뒤 현대차그룹과 성장을 함께한 대표적인 자동차 부품업체 가운데 하나다.
주로 차량용 변속기에 들어가는 새시부품(DIFF-CASE)과 엔진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우수AMS가 제조하는 제품의 대부분은 현대자동차 소나타, 기아자동차 K5 등 현대기아차 그룹 중형 세단에 적용된다.
우수AMS는 현대기아차그룹의 1차 벤더인 만큼 꾸준한 영업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매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연결 기준)과 100억원 가량의 상각전이익(EBITDA)을 기록하기도 했다.
작년의 경우 전년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다소 주춤했으나 올해 상반기 기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전체 실적은 지난해 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1%대 중반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수년간 부채비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5년 전 400%를 웃돌았던 우수AMS 부채비율은 이후 내림세를 거듭하면서 작년 말 기준으로는 165%에 머물고 있다.
차입금 규모가 비교적 크게 늘어난 점은 다소 부담이다. 2014년 우수AMS의 순차입 규모는 90억원에 불과했지만 매년 현금성 자산의 규모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던데 반해 총차입금은 확대됐다. 그 결과 상반기 순차입금은 400억원 이상(총차입금 528억원, 현금성 자산 105억원)을 기록중이다.
한편 JC파트너스는 자동차 부품회사가 갖고 있는 벤더 리스크는 현대차그룹과의 돈독한 관계를 감안할 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완성차 업체의 납품사 변경 가능성과 공급 단가 후려치기, 이로인한 기업가치 하락 리스크 탓에 재무적투자자들은 부품업체 인수를 꺼려왔다.
하지만 우수AMS는 현대차그룹과 함께 성장해 왔고, 현재도 그 관계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JC파트너스는 확신하고 있다. 실제로 우수AMS는 인도와 체코에 진출한 현대차를 따라 현지에 생산 공장과 법인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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