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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브레드앤로즈', 투자유치로 제품 다변화 신보서 5억 조달, 여성건강식품 '베러데이' 이어 종합비타민 출시

김은 기자공개 2018-08-31 08:10:01

이 기사는 2018년 08월 30일 11: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여성 전문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브레드앤로즈'가 잇따른 투자 유치에 힘입어 올 하반기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브레드앤로즈는 올해 4월 생리통과 월경전증후군을 완화해 여성들이 더 나은 하루를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건강기능식품 '베러데이'를 지난 4월 처음 출시하며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했다.

브레드앤로즈는 국내 1위 크라우드펀딩 중개사이트 와디즈를 통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해 2500만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는 목표 금액의 491% 달성한 수준이다. 여기에 지난달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5억원의 사업자금을 조달해 현재 제품 개발과 브랜딩, 마케팅 등에 활용하고 있다.

오경준 브레드앤로즈 대표는 "브레드앤로즈는 빵과 장미를 뜻하며 미국 여성노동자들이 근로시간 단축, 임금인상 등의 노동환경 개선, 참정권 보장을 요구할때 처음 사용한 용어"라며 "투자금 유치를 통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미국시장까지 진출해 여성들이 조금 더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게 최종 목적"이라고 말했다.

올해 4월 출시 이후 베러데이는 4개월 간 누적 판매 매출이 1억5000만원을 달성하며 사업 초기보다 73% 이상의 매출성장을 이뤄냈다. 브레드앤로즈는 우루사나 이지엔식스 등의 원료를 제조하는 제약업체와 제조자개발생산(ODM) 계약을 체결해 제품에 들어가는 성분과 최적화된 배합 등에 직접 협의하고 수급을 진행하고 있다. 판매채널 역시 사업 초기 2개의 온라인 쇼핑사이트에서 판매를 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10개가 넘는 온라인 쇼핑사이트와 신세계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베러데이는 캡슐형태의 제품으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구조와 유사한 대두이소플라본, 감마리놀렌산, 비타민D와 비타민 E 등을 담고 있다. 체내에 결핍된 영양분, 비타민, 무기질 등을 간편하게 보충해 장기적으로 월경전증후군을 완화할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 브레드앤로즈가 자체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제품 복용 이후 신체적 증상과 정서적 증상, 생리통 등이 각각 76%, 78%, 72% 이상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브레드앤로즈는 이에 힘입어 오는 10월에는 카카오메이커스와 손잡고 여성용 종합비타민 제품을 출시, 내년 초에는 갱년기 여성을 위한 제품으로 상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아마존과 협의해 내년 1월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 등에 착수했다. 브레드앤로즈는 이를 통해 여성이 겪는 불편을 해결하고 보다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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